크래프톤, 1Q 깜짝 실적…목표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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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0일 크래프톤(259960)에 대해 1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45만원에서 49만원으로 8.9%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 87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573억원으로 같은 기간 47.3% 늘어 컨센서스(영업이익 3864억원)를 상회했다”며 “PC게임 매출액은 32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8% 증가, 신년 아이템과 프로모션의 성과로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정호윤 연구원은 “모바일게임은 53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3% 증가했다”며 “론도맵 업데이트와 게임 전반에서 유료결제 이용자(PU) 증가가 나타나며 화평정영과 BGMI, PUBG 모바일이 모두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1분기 PUBG PC의 월간활성사용자(MAU)는 약 98만 7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5%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며 모바일의 경우 여전히 가입자당매출액(ARPU)이 2156원으로 같은 기간 47.4% 늘어 실적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추정한다.

정 연구원은 “PC, 모바일에서 유저들의 플레이 스타일이 익숙한 게임을 쭉 플레이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크래프톤은 견고한 트래픽을 바탕으로 BM을 고도화해 나가며 ARPU를 높이는 전략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런 트렌드가 이어지는 이상 2025년에도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크래프톤의 고성장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2025년 크래프톤의 매출액은 3조 1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조 4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23.0%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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