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순 변경 어때?”에 “괜찮아요” ML 최고 스타의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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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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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역시 오타니 쇼헤이(31, LA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최고 슈퍼스타다웠다. 자신을 걱정한 감독의 호의에 책임감으로 답했다.

LA 다저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를 가진다.

이날 LA 다저스는 경기에 앞서 선발투수/지명타자 오타니가 포함된 선발 출전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2023년 8월 24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첫 투수 출격.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는 1번, 선발투수/지명타자로 선발 출격한다. 이어 유격수 무키 베츠,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이 뒤를 받친다. 최우수선수(MVP) 트리오 출격.

이에 대해 LA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네이션은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오타니에게 타순 변경을 제안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무려 663일 만에 투수로 복귀하는 오타니가 가질 수 있는 부담감을 덜어주겠다는 로버츠 감독의 제안이라 할 수 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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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타니는 이날 복귀하는 선발투수이기도 하나, 현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툼을 하고 있는 LA 다저스의 공격을 이끄는 타자.

LA 다저스 타선은 오타니가 1번 타자로 나서 공격을 이끌 때 가장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이에 오타니가 타순 변경 제안을 거절한 것.

자신의 선발투수로의 재활보다는 LA 다저스 팀 타선을 걱정하는 모습. 역시 메이저리그 최고 슈퍼스타에 어울리는 결정이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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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불펜 투구를 거쳐 최근에는 라이브 피칭을 실시했다. 지난 11일 개막 후 세 번째 라이브 피칭에서는 3이닝 동안 44개의 공을 던졌다. 탈삼진 6개.

문제는 라이브 피칭에서 점검할 수 없는 부분이 있으나, 오타니가 LA 다저스 타선을 이끌고 있기 때문에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 출전이 곤란한 것.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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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실전 경기에서 점차 투구 수를 늘려갈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선발 투수로의 활약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가 될 전망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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