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30개 시군구 선관위서 투표자 수 허위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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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대상 5곳서 확대, 7곳 압수수색 서울-경기에 제주까지 전국서 적발 ‘물품 특혜 계약’ 5곳도 강제수사 6·3 지방선거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관련된 각종 의혹을 들여다보는 선관위 특검(특별검사 이태한)이 선거용품 납품 관련 수의계약 특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강제수사에 나선 14일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과천청사 모습. 2026.10.14 과천=뉴시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규명하는 선관위 특검(특별검사 이태한)이 6·3 지방선거 당일 최소 30곳의 전국 시군구 선관위에서 실시간 투표자 수를 허위 입력한 정황을 포착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그동안 수사 대상이었던 5곳에 더해 25곳이 추가된 것이다. 특검은 15일 중앙선관위와 시도 선관위 4곳, 시군구 선관위 2곳 등 총 7곳을 동시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6·3 지방선거 당시 서울 구로와 마포, 성북을 포함한 전국 시군구 선관위 30곳에서 시간대별 투표율을 허위 입력한 정황이 파악됐다고 밝혔다. 투표 당일 선관위가 1시간마다 공개하는 전국 투표소별 투표자 수가 실제와 어긋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특검 출범에 앞서 투표율 허위 입력 혐의를 수사한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서울 서초와 강남, 경기 김포 의왕과 충북 진천 등 시군구 선관위 5곳의 투표자 수 허위 입력 혐의를 파악해 수사를 벌여왔다. 당시 경기선관위 직원은 일부 투표소의 투표자 수가 실제와 다르게 선거관리 시스템에 입력됐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중앙선관위 직원으로부터 ‘숫자 맞추기를 하자’는 제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해 수사가 확대됐다. 특검은 여기에 더해 전국 25개 지역에서도 이 같은 투표율 허위 입력 범행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특검이 추가로 허위 입력 범행이 이뤄졌다고 의심하는 지역은 서울 구로·마포·성북, 경기 구리·평택·수원·용인·성남·남양주·여주·동두천, 충북 청주, 충남 천안시 서북구·동남구·금산군, 부산 남구, 경남 창원시, 광주 북구, 전남 목포·광양·화순, 강원 춘천·정선·화천, 제주 서귀포 지역이다. 사실상 전국 곳곳에서 투표율 허위 입력이 이뤄진 셈이다. 또 특검은 각 지역 선관위가 특정 업체와 선거 물품 보관 계약을 독점으로 체결했다는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특혜 의혹이 불거진 부산·경남·경북선관위와 시군구 선관위 5곳, 경기 수원시 선거연수원, 선관위 공무원 주거지 등 10곳도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특검은 “허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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