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신청 9년만에 ‘제2의 키옥시아’ 재평가…AI 덕보는 美원전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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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 해외 주식 파산신청 9년만에 ‘제2의 키옥시아’ 재평가…AI 덕보는 美원전기업 업데이트 : 2026.08.03 09:20 닫기 웨스팅하우스, 美SEC에 IPO신청서도시바 인수이후 파산신청·헐값매각 AI發 전력대란 원전기업 가치 재평가트럼프 행정부 110조 지원 날개달아 원자력 발전소. 웨스팅하우스 홈페이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글로벌 전력 수요가 폭증하면서 원자력 산업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미국 종합 원자력 기업인 웨스팅하우스일레트릭이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탈원전 기조 속에서 한동안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졌던 원전 기업들이 AI 시대 핵심 인프라로 재평가받자 잇달아 증시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3일 업계에 따르면, 웨스팅하우스는 지난달 31일 기업공개(IPO)를 위한 S-1 등록신청서 초안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로 제출했다고 밝혔다.웨스팅하우스는 “공모 주식 수와 공모 희망가격 범위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이번 기업공개는 시장 상황 및 기타 제반 여건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웨스팅하우스가 기업공개를 추진하는 것은 파산 보호를 신청한 지 9년 만이다. 웨스팅하우스는 2006년 일본 도시바로부터 약 54억달러에 인수되며 글로벌 원전 사업을 확대해 나갔으나 미국 원전 건설 프로젝트의 비용 급증으로 2017년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그리고 경영난에 빠진 도시바는 2018년 캐나다계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사인 브룩필드 주도 컨소시엄에 약 46억달러라는 헐값으로 웨스팅하우스를 매각했다. 최근 일본 증시 시가총액 1위에 반짝 오른 메모리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도 웨스팅하우스와 같이 당시 도시바의 위기 과정에서 분리된 핵심 자산 중 하나였다.암흑기에 빠진 웨스팅하우스는 AI 시대를 맞아 화려하게 부활했다. 막대한 양의 전력을 사용하는 AI 데이터센터 증설 경쟁이 원전 산업의 가치를 재조명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정책이 맞물리면서 신규 원전 건설과 기존 원전 수명 연장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는 현재 주력 모델인 AP1000 원자로 6기가 가동 중이고 14기가 추가 건설 중이다.특히 웨스팅하우스는 대형 원전인 AP1000 설계와 건설뿐 아니라 핵연료, 원자로 유지·보수, 디지털 계측제어(I&C), 원전 수명 연장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세계적인 원전 플랫폼 기업이다. 세계에서 이 같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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