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천피 때 ‘국장 수익 106%’ 찍었던 국민연금…오천피 폭락에 빛바랜 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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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 국내 주식 팔천피 때 ‘국장 수익 106%’ 찍었던 국민연금…오천피 폭락에 빛바랜 수익률 국민연금공단. [사진=뉴스1] 29일부터 하루 3천억 넘게 코스피 순매수 움직임도 코스피가 8400선에서 거래된 지난 5월 말 국민연금 기금이 1848조원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최근 코스피 폭락 여파로 기금 규모는 1600조원 내외까지 증발한 것으로 추산된다.30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5월 말 기준 운용수익률을 발표했다. 국민연금은 매월 말마다 2개월 전 운용수익률을 공개한다. 국민연금 5월 말 기준 운용수익률, 기금총액. [자료=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5월 말 금액가중수익률은 26.18%로 작년 전체 운용수익률(18.82%)을 크게 뛰어넘었다. 국내주식(106.76%), 해외주식(16.13%), 대체투자(7.7%), 해외채권(5.8%)이 수익에 기여했으며 국내채권(-2.42%)에서는 손실을 기록했다.기금 규모는 작년 말 1458조원에서 5개월 만에 1848조원으로 증가했다. 이 기간 국내주식 투자액은 264조원에서 544조원으로 불어났다.다만 이 같은 수익률과, 기금 성장은 지속되지 못했다. 수익률 효자 노릇을 해온 국내 증시가 6월 말부터 하락 전환해서다.최근 코스피가 5500선까지 내려앉은 여파로 국민연금 기금 규모도 1600조원 내외까지 주저앉은 것으로 추산된다. 코스피가 9000을 넘어선 지난달에 기금 규모가 잠깐 1900조원도 넘어섰다는 점을 고려하면, 고점에서 300조원가량의 기금이 증발했다. 이는 국민연금 연간 보험료 수입의 약 5배 수준이다.이날 국민연금 기금 규모는 지난 2월(1610조원)과 비슷한 수준이다.대부분의 기금 증발은 국내주식 평가액 감소에 의한 것이다. 국민연금은 올해 국내 증시에서 ‘선제적 차익 실현’이 아닌 ‘주식 보유’에 집중해왔다. 6월까지는 국내주식 리밸런싱을 유예했고, 7월부터 재개된 리밸런싱은 속도를 기존 대비 4분의 1로 줄였다.결과적으로 국민연금은 선제적인 매도를 통해 5월 말에 기록했던 높은 수익률을 지키지 못했다. 5월 말 543조원에 달했던 국내주식 투자 규모는 최근 350조원 내외까지 줄어든 것으로 추산된다.이 밖에 채권시장 불안, 원화값 하락으로 인한 해외자산 평가액 변동도 국민연금 기금 변동성의 원인이 되고 있다. 국민연금은 전술적 환 헷지 등으로 원화값 하락 방어력을 기존보다 높인 상황이지만, 여전히 금액 대부분은 달러화 노출이 높다.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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