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와인이 말라간다”…생산량 70년 만에 최저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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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 유통 “프랑스 와인이 말라간다”…생산량 70년 만에 최저 위기 폭염·가뭄에 부르고뉴 최고등급품 수확 반토막수요 감소에 인플레·美관세 겹쳐 업체수 급감올해 생산량 스페인에 뒤져 세계 3위 하락 전망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에 포도 수확량이 급감해 올해 프랑스 와인 생산량이 70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챗GPT>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으로 프랑스 포도밭이 말라가고 있다. 비가 내리지 않고 고온이 이어지면서 포도 수확량이 급감해 올해 프랑스 와인 생산량이 70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프랑스 농업부는 올해 와인 생산량을 약 3400만헥토리터로 전망했다. 지난해보다 6%, 최근 5년 평균보다 17% 적은 규모다. CNBC는 올해 생산량이 70년 만에 최저 수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생산 감소는 올해까지 3년 연속 이어지고 있다.특히 올해는 기록적인 폭염과 극심한 가뭄으로 포도 수확량이 크게 줄었다. 부르고뉴에서 최고 등급인 ‘그랑크뤼’ 포도밭을 가장 많이 보유한 메종 루이 라투르도 직격탄을 맞았다. 플로랑 라투르 최고경영자(CEO)는 “여름 내내 비가 내리기만을 기다렸지만 결국 평년의 절반가량밖에 수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폭염으로 포도가 예년보다 빠르게 익으면서 수확 현장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포도가 예상보다 일찍 익으면 작업 일정을 앞당겨야 하고 적기에 수확 인력을 확보하기도 어려워진다. 부르고뉴의 유서 깊은 와인 생산업체인 메종 루이 라투르는 올해 8월 14일 수확을 시작했다. 이 업체 역사상 가장 이른 시기다. 라투르 CEO는 “포도 수확 시기가 10년 마다 약 3일씩 빨라져 1930년대와 비교하면 약 한 달 앞당겨졌다”고 설명했다.급변하는 기후와 프랑스 와인 산업의 엄격한 규제가 충돌하는 문제도 불거지고 있다. 원산지통제명칭(AOC) 규정은 관개와 포도 재배 밀도, 허용 품종 등을 엄격하게 제한한다. 하지만 가뭄과 폭염이 잦아지면서 물 공급과 품종 변경 등 기후변화에 맞춘 재배 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실제로 유명 와이너리 샤토 라플뢰르는 지난해 기후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자사 와인 6종을 포므롤과 보르도 공식 원산지 명칭에서 철수시키는 이례적인 결정을 내렸다. 기존 규정을 벗어나 기후변화에 맞춰 포도 재배 방식을 바꾸기 위해서다.기후변화는 와이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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