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日 기린 캔맥주 국내서 만든다…“연간 판매량 75% 생산”

1 week ago 27

8일 경기도 용인 하이트진로 연구소 기자간담회 양사 올 7월 MOU 체결…기술 교류 통해 핵심 공법 전수 日 맥주 수요 증가에 공급 안정성 확보 주력…향후 파트너십 확대 장인섭 하이트진로 대표이사가 8일 경기도 용인 하이트진로 연구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하이트진로가 일본 기린맥주의 대표 브랜드 ‘기린 이치방시보리’ 캔 제품을 국내에서 직접 생산한다. 일본 맥주의 국내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공급 안정성을 확보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협약을 발판으로 기린과의 파트너십도 넓혀 나간다는 목표다.장인섭 하이트진로 대표이사는 8일 경기도 용인 하이트진로 연구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속적인 기술 교류와 협력을 통해 현지에서 이어온 기린맥주의 맛과 품질을 국내에서도 구현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기술 협정은 단순한 생산 현장 이전이 아닌 전략적 파트너십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기린이 자본 관계가 없는 해외 유통 파트너사에 라이선스 생산을 맡긴 것은 아시아 최초다.양사는 지난 7월 기술제휴협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생산은 하이트진로 전북 전주공장에서 이뤄진다. 이달 첫째 주부터 국내 생산 제품의 유통을 시작했으며, 초도 생산량은 150만L(리터)다. 하이트진로는 내년까지 기린 이치방시보리의 국내 판매량 중 75%를 직접 생산한다는 목표다. 기존 설비를 활용할 수 있어 별도의 생산라인 증설은 하지 않는다.핵심은 일본 현지와 동일한 맛과 품질을 구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1년여간 기술 교류를 진행했다. 권광조 하이트진로 프리미엄 권역장은 “일본 현지 기술진이 현장으로 와 원료부터 생산 공정, 품질관리 기준까지 국내 생산라인에 적용했다”고 말했다. 이치방시보리는 일본어로 ‘첫 맥즙’을 뜻한다. 일반적인 맥주가 첫 번째와 두 번째 맥즙을 섞어 만드는 것과 달리, 맥아의 첫 즙만 사용해 보리 원료 본연의 풍부한 맛을 살리는 것이 특징이다. 하이트진로는 핵심 원료인 효모를 기린에서 직접 제공받아 국내에서 배양한다. 맥아와 홉 등 다른 원료도 기린이 지정한 규격과 원산지 기준에 맞춰 사용한다. 양조 온도와 시간, 배합 비율, 최종 제품 규격까지 기린의 기준을 따른다.품질 검증 절차도 거쳤다. 기린의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수차례 시제품을 생산하고, 일본으로 보내 평가를 받았다. 향후에도 정기적으로 제품을 일본에 보...

Read Entire Article




피플앤툴즈 네트워크
🛍 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