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같은 신세인 중국…“아기 많이 낳아라” 외칠때마다 이 기업도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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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품 기업 A2밀크가 중국의 출산 장려 정책 덕분에 올해 뉴질랜드 증시에서 43%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중국 정부의 인구 감소 문제와 출산율 증대를 위한 정책들이 A2밀크의 매출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 회사의 약 68% 매출이 아시아 시장에서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의 출산율 반등이 어려울 것이라는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A2밀크의 투자 등급이 하향 조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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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출산 독려 정책에
뉴질랜드 A2밀크 ‘방긋’
중국으로의 수출 많아
올해만 주가 43% 올라

지난 1월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한 병원 소아과에서 마스크를 쓴 아기가 가족과 진료를 기다리고 있다. <AFP 연합뉴스>

지난 1월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한 병원 소아과에서 마스크를 쓴 아기가 가족과 진료를 기다리고 있다. <AFP 연합뉴스>

유제품 기업 A2밀크가 올해 뉴질랜드 증시에서 가장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중국의 출산 장려 정책 덕분이다.

14일 블룸버그는 뉴질랜드 증시에 상장된 A2밀크의 주식 가격이 올해 43% 급등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가 출산율 제고에 나선점이 매출 확대를 기대하게 했다. 아울러 중국 정부가 예고한 경기 부양책까지 더해지면 추가 수혜도 예상된다.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위치한 투자사 데번펀드의 유통 부문 대표 그렉 스미스는 “A2밀크는 중국의 소비자 부양책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대리 지표’가 됐다”며 “중국은 회사의 가장 크고 중요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2022년부터 매년 인구 감소를 겪은 뒤 출산율 증대에 몰두하고 있다. 2023년 중국의 60세 이상 인구수가 처음으로 전체의 20%를 넘으며 사회가 나이 들어가는 점도 고민거리다. 중앙정부는 육아 혜택을 약속했고, 일부 지방정부는 현금 보조금을 지급 중이다. 이에 올해 들어 아시아 내 유아 관련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A2밀크는 블룸버그 분석을 기준으로 매출의 약 68%가 중국을 대표로 한 아시아 시장에서 비롯된다. 회사는 지난 2월 중국의 유아용 분유 수요 회복을 반영해 매출 전망을 상향 조정한 바 있다.

호주 시드니 소재 투자회사 텐 캡의 창립자 준 베이 류는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초 중국의 출산율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A2밀크는 이 흐름에 적합하다”며 유망 종목 10선 중 하나로 꼽았다.

다만 일각에서는 회의적인 의견도 있다. 중국 출산율 반등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지난 3월 투자은행 바렌조이가 지난 3월 발표한 보고서는 “중국뿐 아니라 여러 나라가 역사적으로 여러 차례 출산율을 높이려 했지만 대체로 성공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바렌조이는 A2밀크에 대한 투자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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