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오픈 제페 이동은, 세계랭킹 54위 껑충..최혜진도 4계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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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여자오픈에서 프로 첫 승을 거둔 이동은(SBI저축은행)이 세계랭킹 54위로 뛰어올라 개인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이동은이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활짝 웃으며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동은은 17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80위에서 26계단 올라 54위로 개인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앞서 이틀 전 대한골프협회(KGA) 주관으로 열린 DB그룹 제39회 한국여자오픈에서 프로 데뷔 42번째 대회에서 처음 우승했다.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 포인트 26점을 획득한 이동은은 총점 86.5점에 평점 1.88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로 데뷔한 이동은은 2024년 11월 11일 자 발표에서 93위를 기록해 처음 톱100에 진입했다. 2025년 92위로 시작해 4월 21일 자 발표에서 74위에 올라 개인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그 뒤 조금씩 순위가 뒷걸음쳐 80위에 머물렀던 이동은은 15일 끝난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54위로 올라서 개인 최고 순위를 찍었다.

16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최혜진도 지난주보다 4계단 순위를 끌어올려 25위에 자리했다. 5월까지 세계랭킹 40위권에 머물렀던 최혜진은 이달 초 열린 US여자오픈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해 28위로 다시 순위를 끌어올렸다. 지난 10일자 발표에서 한 계단 순위가 하락했으나 일주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마이어 클래식에서 최혜진의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는 32위에서 20위로 올라섰다.

상위권에서의 순위 변화는 거의 없었다. 넬리 코다(미국)가 부동의 1위를 지켰고, 지노 티띠꾼(태국)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3위를 유지했다. 인뤄닝(중국)과 유해란도 4위와 5위를 지켰다. 톱10 안에선 김효주가 7위로 3계단 올라선 게 가장 큰 상승이다. 다케다 리오(일본)는 13위로 톱10에 가까워졌다. 고진영은 2계단 하락해 14위, 윤이나도 지난주보다 2계단 밀려 27위에 자리했다. 이예원 28일, 임진희 30위, 김아림 31위로 약간씩 뒷걸음쳤다.

최혜진이 16일 미국 미시간주 블라이더필드CC에서 열린 LPGA 투어 마이어 LPGA 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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