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한미 양국이 31일 관세협상을 타결했다.
미국이 한국에 대한 관세율을 15%로 결정했다. 한국은 미국에 조선업 특화펀드, LNG(액화천연가스) 투입 등을 포함해 3500억달러를 투자한다. 자동차 관세율은 15%다. 쌀과 쇠고기 등 농축산물은 추가 개방하지 않기로 했다.
간밤 연준은 7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25~4.50%로 유지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는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시간외거래에서 강세를 보였다. MS는 시간외거래에서 급등하며, 엔비디아에 이어 두번째로 시가총액 4조달러를 넘은 두번째 기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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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로이터) |
테슬라(319.04,-0.67%,-0.38%)
사이버트럭 판매 부진이 주목됐다.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은 30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은 계획된 생산능력 대비 판매량이 현저히 낮아 사실상 상업적 실패로 공식화됐다”고 평가했다.
테슬라는 당초 사이버트럭을 연간 25만대 생산할 예정이었다. 실제 판매량은 연 2만대 수준으로 전해진다.
일론 머스크 CEO는 과거 사이버트럭이 실패할 경우 대체 모델을 준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테슬라가 소형 픽업트럭 개발을 내부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테슬라 창업에 나섰던 마틴 에버하드는 한 인터뷰를 통해 테슬라가 대중형 전기차가 아닌 사이버트럭과 로보택시에 집중한 것이 실책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엔비디아(179.27,+2.14%,+1.99%)
모건스탠리가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기존 170달러에서 2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마이크로소프트(513.24,+0.13%,+8.47%)
마이크로소프트가 시장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애프터마켓에서 급등했다. 시총은 4조달러를 넘어섰다. 4조달러를 넘어선 것은 엔비디아에 이어 두번째다.
MS는 2분기 764억 4000만달러의 매출과 3.65달러의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LSEG이 집계한 월가 평균 예상치인 738억1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주당 순이익도 예상치 3.37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은 1년 전보다 18% 증가했고, 순이익은 272억3000만 달러로 23% 늘었다.
애저 클라우드를 포함하는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약 26% 늘어난 298억8000만 달러로, 예상치(289억 2000만달러)를 넘었다. MS는 애저사업 매출 규모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2025 회계연도(2024년 7월∼2025년 6월) 애저와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 증가한 750억 달러로 전해졌다.
메타(695.21,-0.68%,+11.38%)
메타가 2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EPS를 썼다. 3분기 실적 전망도 낙관했다.
초지능연구를 위한 데이터센터 구축에 이번 분기 170억달러를 투입했다. 다만 스마트글래스 등 사업을 포함하는 ‘리얼리티랩스’ 부문은 이번 분기에도 적자를 이어갔다. 해당 부문은 4억5300만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메타는 컨퍼런스콜에서 라마4가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했다. 차세대 메타 퀘스트는 9월 27일 공개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