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해양 구조때 부력조끼 안 벗는다

3 hours ago 2

최근 故 이재석 경사 사망 1주기 사고 재발 방지책 마련에 속도 부력조끼에 구조용 부력재 추가 대형 SUV 순찰차도 도입 추진 해양경찰관이 착용하던 기존의 외근 부력조끼(왼쪽)와 각종 기능이 개선된 부력조끼(오른쪽) 모습. 해양경찰청은 지난해 9월 갯벌에 고립된 노인에게 부력조끼를 건넨 뒤 순직한 고 이재석 경사 사건을 계기로 부력조끼에 구조용 보조 부력재를 추가로 부착하는 등 각종 기능을 개선했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 인천에서 갯벌에 고립된 노인을 구하려던 해양경찰관 고(故) 이재석 경사(사망 당시 34세)가 순직한 지 1년이 지난 가운데, 해양경찰청이 현장 대원들의 부력조끼 기능을 개선하고 대형 순찰 차량을 도입하는 등 사고 재발 방지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양경찰청은 올해 말까지 전국 해경 파출소에 기능이 개선된 외근 부력조끼 1000여 벌을 보급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외근 부력조끼는 해양경찰관이 출동할 때 상시 착용하는 일종의 구명조끼다. 이번 개선형 조끼는 지난해 고 이재석 경사가 순직할 당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개선형 조끼에 구조용 보조 부력재를 장착할 수 있도록 했다. 고 이재석 경사는 지난해 9월 11일 사고 당시 갯벌에 고립된 노인에게 자신이 입고 있던 부력조끼를 건넨 뒤 맨몸으로 거센 물살에 휩쓸려 순직했다. 해경은 이러한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부력조끼에 구조 대상자에게 건넬 수 있는 보조 부력재를 추가로 마련했다. 보조 부력재는 조끼와 끈으로 연결돼 있어 구조에 나선 해양경찰관과 구조 대상자가 멀어지는 것을 막아준다. 또한 위치식별장치(GPS)와 랜턴, 발광다이오드(LED) 호루라기 등 필수 안전장비를 조끼에 직접 부착할 수 있게 했다. 그동안 장비를 손에 든 채 출동해야 했던 현장 대원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해경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순찰차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순찰차는 주로 중·소형 SUV인데, 트렁크가 협소해 2.3m 길이의 동력구조보드나 잠수 장비 같은 대형 구조장비를 싣기 어려웠다. 이 때문에 좌석에 장비를 적재하면서, 장비를 꺼내고 싣는 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문제가 있었다. 해경은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대형 SUV 차량을 보급할 방침이다. 해경은 구조거점파출소에 대형 SUV 순찰차를 우선 배치한 뒤 효과를 분석해 단계적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근무 기준에도 변화가 생겼다. 고 이...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