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 충돌 격화… 후티 “폭격에 50명 사상” 사우디는 등교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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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 7개월] 후티 반군-사우디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수십명 숨지고 피란 줄이어 “이란전쟁 확전 뇌관 될수도” 우려 27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공습이 이뤄진 예멘 남서부 타이즈의 재래시장에서 한 남성이 처참히 무너진 건물을 가리키고 있다. 타이즈=신화 뉴시스 이란 전쟁 여파로 예멘의 친(親)이란 후티 반군과 사우디아라비아의 무력 충돌이 격화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후티가 장악한 홍해 일대도 봉쇄 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민간인 피해도 커지고 있다. 후티 군사 대변인인 야히아 사리는 27일(현지 시간) 사우디 공군이 예멘 남서부 타이즈주의 재래시장을 두 차례 폭격해 약 50명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밝혔다. 후티 산하 매체 알마시라는 7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으며 부상자 중 5명이 어린이라고 전했다. EFE통신에 따르면 후티 보건부는 사우디의 공격으로 3일 이후 민간인 최소 67명이 숨지고 107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AFP통신은 예멘인 최소 12만5000명이 피란길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후티 보건부는 “가증스러운 범죄”라며 보복을 예고했다. 다만, AFP는 후티 주장의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없다고 했다. 같은 날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학교들은 일주일간 학생들의 등교를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대체한다고 학부모들에게 공지했다. AFP에 따르면 사우디 당국은 등교 중단 이유를 밝히진 않았다. 다만 최근 강화된 후티의 공격을 의식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최근 후티는 사우디와 예멘 정부군에 대한 공세를 확대하고 있다. 올 7월 2022년 발효된 휴전의 종료를 선언한 뒤 대규모 공격에 나섰다. 이를 통해 이달 들어 항구 도시 모카 등 홍해 연안의 거점지를 대거 장악했다. AFP는 후티가 사우디의 에너지 수출 봉쇄에도 나섰다고 전했다. 실제로 15일 사우디의 이슬람 성지 메카와 제2도시 제다, 19일 리야드, 24일 얀부의 아람코 정유시설이 잇따라 후티의 공격을 받았다. 특히 19일엔 리야드 공항 인근 연료 탱크에 불이 나 항공편이 대거 결항됐다. 사우디는 요격 자산이 부족해지자 프랑스, 영국, 파키스탄에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달 ‘메카 공동 방위 조약’을 체결한 튀르키예, 파키스탄과 25일 외교장관 회의를 열었고, 군 참모총장 긴급회의도 준비하고 있다. 미 ABC방송은 최근 후티의 공세가 이란에 전략적 지렛대를 쥐여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이란 전쟁에 집중하고 있는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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