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성, 프로그램 포맷 잘 살리는 ‘맞춤형’ 방송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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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성. 스포츠동아DB

황제성. 스포츠동아DB

황제성이 ‘맞춤형’ 방송인으로 떠올랐다. 적재적소에 남다른 입담을 과시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그는 지난달 30일과 1일 각각 첫 방송된 tvN ‘우리는 잉꼬부부가 아닙니다’, tvN STORY ‘어쩌다 어른’ 10주년 특집에서 프로그램의 포맷을 잘 살려 눈길을 끌었다.

대한민국 대표 잉꼬부부 최수종, 하희라가 부부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거울치료 드라마테라피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우리는 잉꼬부부가 아닙니다’에서는 “죽기 전에 이런 연기를 봐서 너무 좋다”며 솔직한 리액션과 감상평으로 프로그램의 몰입도를 올렸다.

방송화면 캡처

방송화면 캡처

또 부부 사이에서 가장 중요한 건 소통이기에 황제성은 드라마 보다 더한 현실에 처한 이들의 관계가 회복될 수 있도록 조심스럽게 첫 방송부터 든든한 존재감으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tvN 대표 강연 프로그램 ‘어쩌다 어른’ 10주년 방에도 얼굴을 비추었다. 청중과 연사의 사이에서 틈을 좁혀주는 MC 황제성은 ‘어쩌다 어른’과 오랜 시간 함께 하고 있기에 환대를 받았다.

연사 김창완이 직장상사와의 고민을 읽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던 중 그룹 ‘산울림’과 이번 사연에는 어울리는 노래는 없는 것 같다고 하자, 황제성은 엄청난 순발력으로 ‘청춘’의 ‘언젠가 가겠지’라는 가사를 재치있게 개사해 모두를 폭소케 만들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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