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의 덕고마을은 덕고산 자락에 둘러싸인 조용한 시골 마을이다. 산으로 포근하게 감싸인 지형 덕분에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마을 전역이 농촌체험과 생태관광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2009년부터 팜스테이 마을로 운영된 덕고마을은 전통적인 농촌 정취와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통해 도시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덕고마을에서는 전통음식 체험과 농작물 수확 체험, 물놀이, 원예활동, 목화체험 등 계절별로 맞춤 구성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마을의 주요 농산물은 고추, 배추, 감자다. 오미자, 블루베리, 대추 등의 특산물도 함께 재배돼 농촌 체험의 깊이를 더한다.
봄에는 계절별로 화분을 만들고 꽃차를 시음하는 원예 프로그램이, 여름에는 여름철 수영장을 활용한 물놀이 체험이 진행된다. 가을에는 마을운동회가 열리고, 겨울에는 꽃차 체험과 함께 썰매나 팽이놀이 같은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전통 복식 입기와 진로 체험, 생태 관찰 등 교육 체험도 마련돼 학생 단체 체험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덕고마을 팜스페이는 총 6개 객실을 갖추고 있다. 10인실과 8인실, 2인실 등 다양한 유형의 객실로 준비돼 단체와 가족 방문객 모두에게 적합하다는 장점이 있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