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좌아하게 함께”… 사흘간 30건 가까이 SNS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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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右’ 대신 ‘左’ 지지층 유행어 사용 野 “대통령의 품위라곤 안 보여” 李, 퇴원한 정청래 靑 초청해 만찬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한 후 자리에 앉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2026.10.01. “많이들 함께 해주세요. 좌아하게 말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오전 X(옛 트위터)에 이재명 정부의 정책, 성과를 축적하는 온라인 아카이브를 소개하며 이같이 올렸다. ‘좌아하게’는 우아하게의 첫 글자인 ‘우’를 진보적 성향을 뜻하는 ‘좌(左)’로 바꾼 표현으로 최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이 온라인에서 유행어로 사용하고 있다. 최근 ‘개혁 대통령’을 강조하고 있는 이 대통령이 지지층에 대한 유대감을 강조하려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 X에 30건 가까이 글을 올리는 등 정부 성과를 강조하고 있다.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 진영 주요 인사를 비하했던 지지자의 글을 공유했다가 논란이 돼 삭제한 뒤 유튜버 김어준 씨가 지난달 28일 “알고리즘 감옥에 갇혔다”고 비판하자 이 대통령은 같은 날 “내가 누군가의 글을 인용하는 것은 그의 모든 과거의 주장에 동조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지난달 30일에는 “SNS는 저와 국민과의 직접 소통 통로”라며 “저를 고립시키고 사실을 왜곡하고 허위사실로 음해하며 공격할 때 저와 국민을 연결시켜 진실을 알리고 저를 살려준 것도 SNS”라고 했다. ‘좌아하게’ 표현을 두고 국민의힘 박정하 의원은 “지지층만을 위해 수천 년을 써 온 우리말마저 비트는 것에 대통령의 품위라곤 찾아볼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개혁신당은 논평을 내고 “좌우를 아우르겠다던 대통령은 어디 가고, 강성 지지층의 말투까지 빌려 가며 ‘좌아함’을 뽐내느냐”고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건강 악화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한 민주당 정청래 의원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 회동을 했다. 당내 강경파인 정 의원을 만나 지지층 끌어안기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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