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년 만의 엘니뇨’ 오나…내년 폭염·식량난 키울 수온편차 3.05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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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일일 수온편차 3.05도…2015년 최고치 넘어 14개 모델 평균 연말 4도 안팎…정점은 11~12월 전망 ⓒ뉴시스 적도 태평양의 엘니뇨 핵심 해역 수온이 평년보다 3.05도 높아지며 기존 최고치를 넘어섰다. 엘니뇨의 강도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연말까지 아직 수개월이 남았는데도 수온 편차는 4도 안팎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7년이 관측 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되고 세계 곳곳의 가뭄·홍수와 식량위기도 심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영국 가디언은 21일(현지시간)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자료를 활용한 기후정보 사이트 ‘클라이밋 리애널라이저’의 최신 수치를 인용해 엘니뇨의 강도를 재는 적도 중부 태평양 ‘니뇨3.4’ 해역의 일일 수온 편차가 3.05도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1991~2020년 평균과 비교한 값으로, 일일 수온편차 기준 2015년 11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 3.02도를 넘어섰다. 다만 기상학자들이 장기 비교에 주로 사용하는 별도 지표에서는 아직 2015년 최고치에 0.01도 못 미친다.엘니뇨는 적도 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지면서 전 세계 기온과 강수 패턴을 뒤흔드는 현상이다. 니뇨3.4 해역의 수온 편차가 0.5도를 넘으면 엘니뇨로 분류하며, 2도를 넘으면 공식적으로 ‘매우 강한’ 엘니뇨에 해당한다. 이런 강도의 현상은 흔히 ‘슈퍼 엘니뇨’로 불린다.이번 엘니뇨는 아직 가장 강한 단계에 도달하지도 않았다. 하우스파더가 검토한 14개 계절예측모델은 오는 11~12월 니뇨3.4 해역의 수온 편차가 평균 약 4.0도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하우스파더는 기존 엘니뇨를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라며 놀라움을 나타냈고, 다른 과학자들은 ‘고질라급’이라고 표현했다.산호와 나이테, 역사문서로 과거 기후를 복원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000년간 이 수준에 이른 엘니뇨는 확인되지 않았다. 하우스파더는 이를 토대로 현재 엘니뇨가 적어도 지난 1000년 사이 가장 강한 수준에 이를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이는 직접 관측한 1000년치 수온 기록이 아니라 과거 기후를 복원한 자료에 근거한 추정이다.이번 엘니뇨가 특히 위험한 이유는 이미 뜨거워진 지구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엘니뇨 자체가 기온을 끌어올리는 상황에서 온실가스로 인한 지구온난화까지 겹치는 셈이다. 가디언은 이 두 효과가 맞물리면서 2027년이 기존 기록을 큰 폭으로 넘어서는 관측 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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