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2일 기준금리를 연 3.00%로 동결했다. 신현송 한은 총재는 금리 동결의 명분으로 ‘2차례의 금리 인상을 통해 정책 공간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두번의 금리 인상을 통해 시간을 조금 벌었다는 얘기다. 국내외 경제를 보면 금리를 올려야 할 이유는 줄어들지 않았다. 기준금리를 세번 연속 올리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금리 동결을 이유다. 다만 이번 금통위에서 신 총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거시 변수가 어떤 것인지 윤곽이 드러났다. 향후 통화정책에도 이런 변수들이 우선적으로 고려될 전망이다.
<플러스 포인트>
▶성장률 고공행진 물가상승압력 지속
▶환율이 통화정책 핵심 변수로 부상중
▶신총재 매파본색은 계속 이어질 듯
고성장 고물가에 긴축기조는 계속 유지
우리나라 거시경제 환경은 금리 인상을 향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가 종전 예상치 3.3%와 2.9%에서 상당폭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 경기 호조로 수출과 투자가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소비 회복세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물가는 상당기간 목표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유가 상승과 경기 호전에 따른 수요확대 등이 모두 물가를 올리는 요인이다. 한국은행은 올해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2.7%, 내년도는 2%대 중후반으로 예상했다. 성장률과 물가가 모두 오르면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이 교과서적인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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