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4색 블랙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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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 모두 최근 잇달아 싱글 발표 솔로 활동, 그룹 인지도 못지 않아 “각자의 브랜드로 전환 성공 주목 독창적 아티스트 성장 지켜볼만” K팝 걸그룹 ‘블랙핑크’ 네 멤버의 솔로 활동이 본격적으로 펼쳐지며 각자가 추구하는 음악적 색깔도 더 선명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리사.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 제공 일반적으로 K팝 아이돌 그룹은 멤버 개개인이 팀 전체의 위상과 맞먹는 지명도와 브랜드를 구축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걸그룹 ‘블랙핑크’는 이 통설에서 벗어난 예외적인 존재라는 평가가 나온다. 네 멤버인 로제와 리사, 제니, 지수는 2023년 말 YG엔터테인먼트와 그룹 활동 계약만 갱신한 뒤 본격적으로 개인 활동에 나섰다. 지난해 월드투어를 시작하고 올 2월 미니 3집 ‘데드라인(DEADLINE)’을 발매한 뒤에도 각자 솔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앞서거니 뒤서거니 내놓은 네 명의 신곡들을 통해 이들의 방향성을 짚어봤다.● 각자의 색깔을 찾아가는 블핑 솔로 활동이 길어지며 멤버들의 음악적 차이도 확실히 선명해졌다. 리사는 최근 캐나다 롤링스톤과 가진 인터뷰에서 다른 멤버들의 앨범에 대해 “로제답다, 제니답다, 지수답다고 생각했다”며 “우리 모두 자기 자신을 더 많이 찾았다”고 했다. 로제. 블리수 제공 먼저 로제는 네 명 가운데 서구 팝 시장의 싱어송라이터 문법을 가장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테일러 스위프트, 올리비아 로드리고처럼 개인적인 경험과 감정을 직접 가사로 풀어내며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구축하는 방식이다. 18일 애플 ‘샷 온 아이폰(Shot on iPhone)’ 캠페인과 함께 공개한 신곡 ‘뉴 트릭(new trick)’은 거친 개러지 펑크 사운드와 경쾌한 보컬을 앞세웠다. 글로벌 히트곡 ‘아파트(APT.)’를 함께 만든 송라이터 에이미 앨런이 이번 작업에도 참여했다. 로제는 미 보그 인터뷰에서 “정규 1집 ‘로지(rosie)’ 당시 슬픈 노래를 계속 쓰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전혀 슬프지 않은 곡을 만들었다”며 “그런 소녀가 돼 에너지를 끌어내는 게 좋았다”고 했다. 리사는 블랙핑크 때부터 강점이던 힙합 무드와 강렬한 퍼포먼스에 모국인 태국의 정체성을 결합시켰다. 4일 공개한 싱글 ‘사와디카(SaWaDiKa)’는 태국어 인사말을 제목으로 삼고 방콕을 뮤직비디오 무대로 내세웠다. 팝적인 전자음과 강한 댄스 비트 등 기존의 음악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태국 출신 글로벌 팝스타라는 정체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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