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R] ‘버디만 5개’ 유해란, 공동 3위 출발…“마지막 2개 홀 버디 놓쳐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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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 2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는 유해란. 사진제공 | 대회조직위원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 2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는 유해란. 사진제공 | 대회조직위원회

[해남=스포츠동아 김도헌 기자] 세계랭킹 3위 유해란(25)이 첫날 공동 3위에 올라 시즌 3승을 향한 디딤돌을 놓았다.

유해란은 22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6(총상금 235만 달러·약 31억3000만 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아 5언더파 68타를 쳤다. 6언더파를 적어낸 공동 1위 요시다 유리(일본), 캐리스 데이비슨(호주)에 1타 뒤진 공동 3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2번(파5) 홀에서 첫 버디를 낚은 유해란은 5번(파4) 홀에서 그린 주변에서 친 칩샷이 그대로 홀컵으로 빨려 들어가며 다시 1타를 줄인 뒤 6번(파5)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는 등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까다로운 15번(파3) 홀에서 버디 사냥을 재개한 뒤 16번(파4) 홀에서 장거리 퍼트를 홀컵에 떨궈 5언더파를 완성했다. 후반 두 버디는 모두 10m가 넘는 거리에서 나온 것이었다.

올해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과 7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을 연거푸 제패하며 메이저에서만 2승을 따내 LPGA 통산 5승 고지에 오른 유해란은 이달 초 KLPGA 투어 메이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올해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메이저에서만 3승을 따냈다.

유해란은 “어려운 15, 16번 홀에서 선물 같은 버디를 잡았는데 17번(파5), 18번(파4) 홀에서 짧은 버디 퍼트를 놓쳐 아쉬운 면도 있다”고 돌아본 뒤 “다소 부족했던 퍼터를 보완해서 나머지 사흘 경기를 잘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소속 김민주와 김민선7은 미국에서 뛰는 김효주, 양희영 등과 함께 3언더파 공동 8위에 자리했다. 국내파 김민솔과 박민지, 유현조도 똑같이 2언더파 공동 18위로 첫날 일정을 마쳤다. KLPGA 투어 소속 선수들이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 정규 대회인 이 대회에 출전한 것은 2021년 이후 5년 만이다.

해남|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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