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챔피언십 1R] 버디 2개·보기 2개 맞바꾼 임성재, 이븐파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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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챔피언십 1라운드 11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는 임성재. 사진제공 | KPGA

제네시스 챔피언십 1라운드 11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는 임성재. 사진제공 | KPGA

[스포츠동아 김도헌 기자] 6개월 만에 국내 팬들 앞에 다시 선 임성재(26)가 첫날 거센 바람 속에서도 이븐파를 적어내며 무난하게 출발했다.

임성재는 22일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CC(파71)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DP월드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약 53억1000만 원)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고 이븐파 71타를 쳤다.

인코스에서 출발해 15번(파4) 홀에서 첫 버디를 잡으며 전반에 1타를 줄인 그는 후반 들어 3번(파4) 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았지만 6번(파4)~7번(파3) 홀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내 결국 이븐파로 마감했다.

“날씨가 추웠지만 전반에는 샷 감각과 퍼팅이 나쁘지 않아 잘 풀어갔다. 후반 들어 거리 감각도 잘 안 맞고 파 세이브가 필요한 상황에서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고 설명한 임성재는 “그린 경사가 심한 홀들이 많다. 버디나 파 세이브가 유리한 쪽으로 공을 보내기 위해서는 티샷이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2019년 이 대회 챔피언으로 7년 만의 패권 탈환에 도전하는 그는 “코스가 워낙 어렵고 까다로운 부분이 많아서 이를 잘 피하고 실수 없이 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2라운드부터는 미스 샷 후 리커버리를 잘 해 보기를 최소화하는 플레이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내년에는 올해 아쉬움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다짐도 곁들였다.

손목 부상 여파로 시즌을 뒤늦게 시작해 초반 부진을 겪다 8월 이후 샷 감을 회복, 플레이오프(PO) 2차전 BMW 챔피언십까지 진출했던 임성재는 목표로 삼았던 8년 연속 PO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출전에는 실패했다.

“시즌 초반 두 달 정도 부상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것이 컸다”고 돌아본 그는 “만족스러운 한 해는 아니지만 마지막까지 투어 챔피언십 진출 경쟁을 펼친 것은 스스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내년에는 조금 더 좋은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이번 겨울 제대로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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