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생긴다고 덥석 샀다간”…A·B·C 역세권 진짜 수혜지역 어디 [교통망 분석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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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 시장 동향 “GTX 생긴다고 덥석 샀다간”…A·B·C 역세권 진짜 수혜지역 어디 [교통망 분석 2편] 입지 바꿀 교통망 100가지 사실(29~48) [김형규 디자이너]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B·C)는 지난 10년간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 마법의 단어로 통했다. ‘30분 생활권’이라는 구호 하나에 노선이 지나갈 예정인 거의 모든 지역 호가가 움직일 정도였다.그런데 2026년 현재 세 노선의 실제 상태는 당초 기대했던 서사와는 사뭇 다르다. 국가철도공단이 ‘주요 사업 현황’에 공개한 2026년 6월 기준 공정률은 GTX-A 민자 구간 99.9%, GTX-B 민자 구간 8.1%, GTX-C 0%다. 다 지어놓고도 전체 개통을 못 하고 있고, 이제 막 공사를 시작했고, 아직 시작도 못한 상태다. 그런데 이 셋 중 가장 늦은 GTX-C가 이달 15일 드디어 착공에 돌입한다. 착공식 이후 2년 8개월 만의 실착공이자, 세 노선 중 마지막으로 첫 삽을 뜨는 셈이다.그렇다고 GTX가 허상이라는 뜻은 아니다. 2009년 경기도가 처음 구상을 내놨을 때만 해도 선거철 공약이라는 비관론이 우세했지만 지금은 세 노선 모두 삽을 떴다. 노선은 결국 뚫린다. 다만 늘 예정보다 늦게 뚫릴 뿐이다.노선이 늦어지는 동안 정차역 주변 정비사업은 노선과 무관하게 제 속도로 움직여왔다. 같은 GTX 노선을 공유하는 역이라도 주변 재개발·재건축의 진도는 천차만별이다.노선의 공정률만 보고 해당 역 일대 입지가 언제 완성될지 가늠하면 계산이 틀어질 수 있다. 그래서 GTX 역세권에 투자하거나 거주를 계획한다면 노선의 공정률과 그 역 주변 정비사업의 진행 단계라는 두 시점을 따로 확인해야 한다. 교통 호재만 믿었다가 정작 역 앞 재개발은 정비구역 지정도 안 된 경우가 있고, 반대로 노선은 몇 년 더 남았는데 새 아파트는 이미 입주를 시작한 경우도 있다. 두 시점 중 어느 쪽이 더 늦는지에 따라 실제 체감 입지 완성 시점이 갈린다.앞서 1편에서는 입지를 만드는 요소 중 교통이 왜 첫손에 꼽히는지, 철도를 짓는 돈이 어디서 나오는지, 교통 호재가 어떤 순서로 값에 반영되는지를 짚었다.이번 편에서는 GTX 세 노선을 하나씩 뜯어본다. 노선 구성과 정차역, 공정률과 사업기간, 수혜 구역과 주변 정비사업 현황을 함께 살펴본다.GTX란 무엇인가29. GTX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reat Train eXpress)의 약자다. 지하 40~5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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