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선미 좌현에 2차례 피격
드론인지 미사일인지 추가조사 필요
공격 주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아”
이란 대사 불러 조사 결과 설명… 靑, 관계부처 NSC 실무회의 개최

박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현장 조사와 폐쇄회로(CC)TV 확인 및 선장 면담 결과 4일 현지 시간 15시 30분(오후 3시 반)경 미상의 비행체 2기가 HMM 나무호 선미 좌현 평형수 탱크 외판을 약 1분 간격으로 2차례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좌측 선미 외판이 폭 약 5m, 선체 내부로 깊이 약 7m까지 훼손됐다”며 “CCTV 영상에 해당 비행체가 포착됐으나 발사 주체, 정확한 기종 및 물리적 크기 등을 확인하기엔 제약이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드론인지, 미사일인지는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도 덧붙였다.
청와대는 정부 합동조사단 결과 발표 후 해양수산부 등 관계 부처가 참여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실무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6일 나무호 폭발 사고 원인을 확인하기 위한 조사단을 파견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당시 “초기에는 피격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추가 정보를 검토한 결과 확실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외교부는 “공격 주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은 이날 사이드 쿠제치 주한 이란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조사 결과를 설명했다. 나무호를 공격한 비행체가 이란 소유로 확인되면 파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나무호가 피격된 4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을 탈출시키는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을 실시하겠다고 밝히면서 해협 곳곳에서 교전이 발생해 중국과 아랍에미리트(UAE) 유조선 등이 피격을 당한 바 있다.이란 정부는 그동안 이란 공격설을 부인해 온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공격을 주장하며 한국에 호르무즈 해협 작전 참여를 압박해 왔다. 박 대변인은 미국 주도의 호르무즈 해협 항행 작전 참여 여부에 대해 “해양자유연합(MFC)을 비롯한 미국 측 구상 참여 문제에 대해서도 면밀하게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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