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發 세대교체 바람 … 연말 금융CEO 인사 흔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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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 은행 KB發 세대교체 바람 … 연말 금융CEO 인사 흔드나 5대금융 54명 연말 임기만료KB 5조클럽 회장 연임실패에'실적'보다 '쇄신'이 최대화두정부 지배구조 압박도 변수금융사 연말 CEO 인사 규모예상보다 대폭 커질 가능성 KB금융이 지난 11일 차기 회장 후보로 현직인 양종희 회장 대신 이재근 글로벌·자산관리(WM)·중소기업금융(SME)부문장을 선택하면서 연말 5대 금융그룹의 인사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 회장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좋은 성과를 냈지만 '세대교체'라는 명분에 밀리자 금융권 인사 화두도 '실적'보다 '쇄신'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형국이다. 더욱이 금융사 최고경영자(CEO)의 장기 집권을 비판해온 정부도 지배구조 개혁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어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가 나올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 KB 계열사에도 쇄신 바람 불까 13일 각 금융그룹은 KB금융의 '깜짝 인사'가 자사에 미칠 영향을 다각적으로 저울질하고 있다. 당초 금융권에서는 국내 금융지주 역사상 최대 순이익 실적을 기록한 양 회장의 연임을 내다보는 시선이 지배적이었다. 회장을 결정하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 위원인 사외이사 7명 중 4명이 양 회장 취임 이후에 선임됐다는 점도 양 회장에게 불리한 구도는 아닌 것으로 해석됐다. 그러나 회추위가 세대교체를 이유로 1966년생인 이 부문장을 차기 회장으로 지명하며 당장 KB금융의 연말 계열사 인사부터 대폭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커졌다. 일단 이 부문장은 이환주 국민은행장을 비롯한 4개 계열사 대표보다 어리다. KB금융은 앞서 전임 회장 교체 당시에도 계열사 CEO에 대한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KB금융은 은행, 카드, 증권, 손해보험 등 주요 계열사 대표 10명이 연말에 임기가 끝난다. ◆ 다른 금융사 CEO 인사도 촉각 KB의 깜짝 인사 영향이 경쟁 금융그룹에도 번질 가능성이 점쳐진다. 신한금융은 정상혁 신한은행장을 비롯한 12명, 하나금융은 이호성 하나은행장 등 13명, 우리금융은 정진완 우리은행장 등 12명, NH농협금융은 강태영 농협은행장 등 7명이 연말 인사 대상자다. 특히 신한·하나·우리금융은 이미 지주 회장이 연임 중이기 때문에 계열사 CEO 인사에서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해석이다. 금융위원회가 CEO 승계 절차의 공정성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가운데, 각 그룹이 선제적으로 절차의 투명성을 입증해야 하는 압박이 이미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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