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울산 라이브] ‘뉴 캡틴’ 서명관에 말컹까지 총력전…불안한 울산, 청두전 필승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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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울산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신태용 울산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HD가 아시아 여정을 시작한다.

울산은 17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 청두 룽청(중국)과의 맞대결을 벌인다.

두 팀의 상황은 많이 다르다. 울산은 K리그1에서 하위권까지 추락해 강등을 걱정하는 처지인 반면, 청두는 슈퍼리그에서 큰 돌풍을 일으키며 창단 첫 정상을 바라보고 있다. 특히 오랜 절친인 신태용 울산 감독과 서정원 청두 감독의 만남으로 팬들의 기대가 크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울산은 총력전이다. 골키퍼 조현우를 비롯해 말컹, 루빅손, 보야니치, 정우영, 이희균 등 주축들을 총동원했다. 특히 수비수 서명관이 주장 완장을 차 눈길을 끌었다. 울산 관계자는 “팀 주장은 김영권, 부주장은 고승범이지만 모두 벤치에서 시작했고, 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필드에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청두도 역시 최정예 라인업을 가동했다. 간판 공격수 펠리페와 특급 수비수 티모, 미드필더 호물로 등 K리그에서 활약한 주요 외국인 선수들을 모두 투입했다. 우승 트로피를 기대하는 리그에 집중할 것으로 보였으나 역사적인 첫 ACLE 무대인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신태용 울산 감독은 전날(16일) 공식기자회견에서 “우리에겐 ACLE 첫 경기다. 모든 대회는 첫 경기가 중요하다. 우리의 홈에서 열리는 만큼 이기는 경기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고, 서 감독은 “우린 ACLE가 처음이지만 준비한대로 경기를 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울산|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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