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이민 설계자’를 백악관 전면에… 관세 압박 수위도 높아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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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러 ‘총리’로 불릴만큼 막강 영향력 “불법이민자 3000명 체포 목표” 이후 조지아 한국인 근로자 무더기 구금 “트럼프, 행정권한 확대 시사한 것” 밀러의 백악관과 민주당 장악 의회… 韓 ‘두개의 미국’과 상대해야 할 상황 나란히 선 백악관 전현 비서실장 지난해 6월 캐나다 캐내내스키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수행한 스티븐 밀러 당시 백악관 부비서실장(왼쪽)과 수지 와일스 비서실장.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함께 비서실장에 임명된 와일스는 중간선거 참패로 사실상 경질됐다.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밀러의 부인 케이티 밀러 전 정부효율부(DOGE) 대변인이 남편을 후임 비서실장으로 밀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 측근들에게 전화를 돌렸다고 보도했다. 캐내내스키스=AP 뉴시스 “밀러의 승진은 트럼프가 더욱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나타낸 것이다.” 7일(현지 시간)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스티븐 밀러 신임 백악관 비서실장(41) 발탁을 두고 “가장 강력한 강경파로 여겨지는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지지자를 선택한 건 행정 권한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밀러 실장이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부과와 반(反)이민 단속 같은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지지해 왔고, 실제 정책 설계에도 참여해 왔기 때문이다. 유대계인 그는 이란 전쟁, 베네수엘라 침공 등 트럼프 대통령이 구사한 강경한 군사 조치에도 찬성 입장을 보여왔다. 수지 와일스 전 비서실장보다 훨씬 강경한 성향이다. 이런 밀러 실장이 백악관 참모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되면서, 내년부터 미 의회를 주도할 민주당과의 충돌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주요 동맹국들을 상대로 한 미국의 압박 역시 거세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 “백악관의 총리” “트럼프의 스위스 군용칼”로 불린 트럼프 최측근 밀러 실장은 트럼프 1기 행정부(2017년 1월∼2021년 1월)부터 불법 이민자 가족 분리, 이슬람권 국가 출신들의 미국 입국 제한 등을 주도해 왔다. 특히 지난해 1월 출범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선 ‘하루 3000명의 불법 이민자 체포’ 목표를 제시하며, 미 시민권자 총격 사망 등을 유발한 공격적 단속 정책을 추진했다. 중남미 카리브해 마약 운반 의심 선박 공격과 미 주요 대학 내 다양성 정책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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