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야당 대표에 연정 구성권… 네타냐후 실각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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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아이젠코트에 우선권 부여 6주 시한… 아랍계 정당 캐스팅보트 중도-우파 - 아랍계 연정 쉽지 않아 네타냐후 - 아이젠코트 연합도 거론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이 연립정부(연정) 구성 기회를 지난달 27일 치러진 총선에서 ‘반(反) 베냐민 네타냐후’ 진영을 이끌어온 야권 지도자인 가디 아이젠코트 야샤르당 대표에게 준다고 8일 밝혔다. 지금까지 총 19년(1996년 6월~1999년 9월, 2009년 3월~2021년 6월, 2022년 12월부터 현재)을 총리로 재임하며 ‘이스라엘 최장수 총리’ 기록을 갱신해온 네타냐후 총리가 실각 위기에 놓였단 평가가 나온다.● 이스라엘 대통령, 反네타냐후 진영에 연정 구성권 먼저 부여8일 이스라엘 대통령실은 성명을 통해 “차기 크네세트(이스라엘 의회) 당선인들의 대표단과 협의를 진행한 결과 67명이 아이젠코트 대표를, 46명이 네타냐후 총리를 차기 총리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또 “아이젠코트 대표에게 연정 구성 기회를 먼저 부여하며, 이날 임무가 시작된다”도 덧붙였다.이스라엘에선 대통령이 연정을 구성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판단되는 인사에게 우선적인 기회를 준다. 또 반드시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한 정당의 대표를 지정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실제로 이번 총선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우파 리쿠드당과 극우 및 초정통파 유대교 정당들은 다수당 지위는 잃었지만 전체 120석의 의석 중 53석을 확보해 가장 앞섰다. 반면 아이젠코트 대표가 이끈 반네타냐후 진영은 총 48석을 얻었다. 다만, 캐스팅보트를 쥔 아랍계 정당들이 19석을 확보하며 약진했고, 이들이 최근 아이젠코트 대표 측과의 연정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헤르초그 대통령이 아이젠코트 대표에게 연정 구성권을 먼저 부여했단 평가가 나온다.아이젠코트 대표는 헤르초그 대통령 발표 직후 X를 통해 “지금이야말로 국가 비상 정부를 세울 때”라며 “우리가 가치 있는 존재임을 증명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퇴진 기회 잡았지만, 실제 연정 성사 여부는 안갯속아이젠코트 대표가 아랍계 정당들과의 연정을 이끌어 내면 67석을 확보해 네타냐후 총리의 장기 집권은 막을 내리게 된다. 하지만 반네타냐후 진영엔 중도부터 우파까지 다양한 정치 이념을 지닌 정당이 참여하고 있어 의견 통일이 쉽지 않다. 이미 우파는 아랍계 정당들과의 협력에 거부 의사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영국 BBC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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