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동국가 에너지시설 재건 위해 50억달러 출자 추진”

5 days ago 13

WSJ, 이란전 파괴 시설 재건 문건 보도
사우디·UAE·카티르·바레인 등 8개국 대상
중동도 50억달러 보태 100억달러 기금 추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전으로 파괴된 중동 지역 에너지 시설을 재건하는 데 총 100억달러(약 13조7000억 원) 규모의 기금을 출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현지 시간) 입수한 문건 등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이 50억 달러를 출자하고 중동 8개국에도 같은 규모의 출자를 요청해 총 100억 달러 규모의 기금을 조성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출자에 참여할 대상국으로는 사우디아라비아 ,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바레인, 쿠웨이트, 오만, 이라크, 요르단 등이 꼽힌다.

기금 명칭은 ‘동맹 신뢰·건설 파트너십(Partnership for Allied Trust and Construction·Pact)’으로,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DFC)가 운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 기금은 이란전으로 파괴된 송유관과 정유시설 등 에너지 기반 시설을 재건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한다.

다만 미 당국자들은 아직 관련국들과 협상이 진행 중이어서 세부 내용은 바뀔 수 있으며 실제 참여 여부와 시점도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특히 중동 일각에서는 이란과 완전한 평화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에너지 시설 재건에 나설 경우, 새로 건설하거나 복구한 시설이 또다시 이란의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는 탓에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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