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건희-민정수석 비화폰 통화의혹에 “심우정 사퇴하고 특검수사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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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제21대 대통령선거일인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4동 제3투표소로 투표를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5.06.03.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제21대 대통령선거일인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4동 제3투표소로 투표를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5.06.03.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은 17일 김건희 여사가 검찰 수사 전 비화폰으로 김주현 전 대통령민정수석과 통화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특검 수사를 촉구했다.

민주당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김건희-민정수석-검찰총장’의 짬짜미로 검찰의 황제 출장 조사와 무혐의 면죄부가 성사됐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김건희 씨가 주가 조작 및 명품 가방 수수 사건으로 검찰의 황제 출장 조사를 받기 10여 일 전에 김 전 민정수석과 비화폰으로 33분간 통화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같은 사건 처분 직전에는 심우정 검찰총장이 비화폰을 지급 받아 김 전 수석과 통화한 사실도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민정수석이 대통령 부인 행사나 의전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며 “김 전 수석이 윤석열·김건희의 법률 대리인처럼 행동하며 수사 무마에 앞장섰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심 총장은 즉각 사퇴하고, 특검은 김주현·심우정 두 사람의 내란 가담 및 수사 은폐 의혹을 명명백백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은 심 총장의 자녀 외교부 채용 특혜 의혹과 관련해 심 총장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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