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모든 시민들이 조선호황 체감하게 만들 것"

1 day ago 3
인터뷰

"거제 모든 시민들이 조선호황 체감하게 만들 것"

변광용 거제시장 인터뷰
삼성·한화와 상생 협의 추진
내국인 채용 늘려 상권에 온기
AI·로봇 도입…생산성에 도움

거제시

거제시

"조선소만 잘되는 도시가 아니라 시민 모두가 조선업 호황을 체감하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21일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조선업 초호황에도 지역 상권과 시민들이 경기 회복을 체감하지 못하는 현실을 가장 큰 과제로 꼽았다. 변 시장은 "조선 산업의 성장과 지역경제가 따로 가는 구조를 반드시 바꾸겠다"며 내국인 채용 확대와 인공지능(AI) 기반 산업 전환을 핵심 해법으로 제시했다.

먼저 변 시장은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 오너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을 직접 만나 지역 상생 방안을 논의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오너 면담을 추진해왔고 민선 9기 출범 이후 다시 공식 요청했다"며 "거제의 현실을 직접 설명하고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싶다"고 밝혔다.

변 시장은 삼성의 대규모 스마트조선 투자 계획에 대해 "삼성이 발표한 10조원 규모의 조선업 투자는 거제시 연간 예산 1조3000억원의 10배에 가까운 규모"라며 "지역에는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다만 "투자 규모만 커지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양질의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변 시장은 조선업과 지역경제의 괴리가 발생한 가장 큰 이유로 외국인 중심의 인력 구조를 들었다. 현재 거제에는 양대 조선소와 협력업체를 중심으로 1만6000명 안팎의 외국인 근로자가 일하고 있다. 그는 "조선업은 살아났지만 지역 소비와 골목상권은 살아나지 못하는 '호황 속 불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변 시장은 "국가 전략산업인 조선업이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결국 숙련된 내국인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단순히 외국인 인력을 계속 늘리는 방식으로는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역설했다.

제조업의 인공지능(AI) 전환도 거제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과제라고 변 시장은 꼽았다. 이달 준공되는 중소형 조선소 생산기술혁신(DX)센터를 시작으로 AI 기반 제조혁신을 본격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변 시장은 "AI와 로봇은 사람을 대체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위험한 공정을 대신하면서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거제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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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광용 거제시장은 조선업 초호황에도 지역 상권과 시민들이 경기 회복을 체감하지 못하는 현실을 주요 문제로 지적하며, 내국인 채용 확대와 AI 기반 산업 전환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그는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의 오너들과의 면담을 통해 지역 상생 방안을 논의할 계획을 밝혔으며, 10조원 규모의 조선업 투자에 대해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조선업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 숙련된 내국인 인력 확보의 필요성과 AI를 활용한 제조 혁신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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