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李대통령 SNS 정치에 “실시간 댓글팀 같다” “좌표찍기 멈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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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 주재로 29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가 열렸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광폭 행보에 대해 여권 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는 가운데, 야당인 국민의힘은 29일 “국정 운영이 실시간 댓글 팀처럼 보인다”며 총공세를 벌였다.국민의힘 신동욱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구룡마을 화재 당일을 거론하며 “107채의 집이 전소되던 밤에도 대통령은 10건의 SNS를 올렸는데, 대다수가 자기 말 비판에 대한 반박, 정부 정책 비판 보도에 대한 반박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주민들의 집에 붙은 불길을 잡는 것보다, 정권으로 향하고 있는 민심의 불길을 잡는 것이 더 급한 것이라는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재원 최고위원은 “대통령의 X(옛 트위터) 계정이 대통령실보다 더 바빠졌다. 국정운영이 아니고 ‘실시간 댓글 팀’처럼 보인다”라며 “야당하고도 싸우고 또는 자신의 지지자하고도 싸우고 전 국민하고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김태규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을 비판한 기사를 SNS에 공유해 지지층에게 좌표를 찍고 있다”면서 “최고 권력자가 언론사 편집까지 문제 삼는 일을 언론 길들이기 말고 무엇이라 부르겠나”라고 비판했다.유승민 전 의원도 전날 페이스북에서 “대통령은 대통령답게 처신해야 한다. 자정이 넘은 한밤중에 어느 네티즌의 비판 글에 직접 반박하는 글을 X에 올리는 건 결코 대통령답지 않다”고 밝혔다. 이지운 기자 easy@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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