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오염수 황룡강 유출…이미 방제작업 마쳤다는데

2 days ago 3

지난달 17일 발생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사진 = 연합뉴스]

지난달 17일 발생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사진 = 연합뉴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에 따른 오염수가 인근 황룡강으로 유출돼 지자체가 방제 작업을 진행했다.

16일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공장 뒤편에서 나온 오염수가 인근 황룡강으로 유출됐다.

광산구는 당일 차단막을 설치하고 방제 작업을 마쳤다.

오염수는 소방 소화제와 타고 남은 잿가루인 것으로 추정된다.

광산구는 앞서 금호타이어 인근 우수로에 화재 오염수가 강으로 흘러들지 않도록 차단막을 설치했다.

그러나 밤새 많은 비가 내리면서 폐수를 폐수처리장으로 흘려보내는 집수정 내에 있던 오염수가 넘쳐 강으로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광산구는 강에 떠 있던 오염 시료를 채취해 환경보건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하고, 폐수 처리 용량을 늘리기 위해 펌프를 추가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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