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보다 의전-오락…소득 없어” 외신, 美中정상회담에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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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23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를 맞이하고 있다. 2026.09.23. 앤드루스 합동기지=AP/뉴시스 24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미중 정상회담이 화려한 의전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지만 특별한 성과는 없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관세전쟁’을 중심으로 한 무역갈등, 인공지능(AI) 개발 속도를 둘러싼 불안감, 대만 문제, 이란 전쟁 등에서 양국 간 뚜렷한 해결책 마련 움직임이 없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4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만나고 있다. 2026.09.25. 워싱턴=AP/뉴시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정상회담에서 다양한 의전 행사가 진행됐지만 미국과 중국이 갈등을 빚고 있는 이슈에선 별다른 진전을 이뤄 내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로이터 통신도 이번 정상회담에선 실질적인 내용이 부족하다고 전했다. 또 무역, AI, 대만 문제, 이란 전쟁 같은 주요 현안에 대한 해결책이 마련됐다는 징후가 안보인다고 평가했다.실제로 관세를 부과로 중심으로 한 무역 갈등에서도 두 나라는 이른바 ‘무역 휴전‘을 내년 1월 10일까지 연장하기로만 했다. 여전히 입장 차가 크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4일(현지 시간) 워싱턴 백악관 장미정원에서 B-2 스텔스 폭격기와 F-22 전투기의 시범 비행을 지켜보고 있다. 워싱턴=AP 뉴시스 AI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상태 유지”, 시 주석은 “인간의 통제”를 강조했다. 대만 문제에선 시 주석이 미국에 대만 독립 반대 등을 요구했지만 아직 미국은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를 지냈고 현재 아시아소사이어티 정책연구소의 연구원인 대니얼 러셀은 이번 미중 정상회담이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보다 의전에 더 집중했다고 평가했다. AP통신에 따르면 그는 이번 정상회담이 “외교보다 외교적 오락(diplotainment)에 가깝고, 미국과 중국 사이의 심각한 문제 해결엔 별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미 상원 민주당 의원들도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이 주요 현안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보다는 형식적인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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