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게이 총리, ‘지인’인 대리모 통해 내년 아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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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 예턴(오른쪽) 네덜란드 총리와 약혼자 니콜라스 키난. 롭 예턴 인스타그램 롭 예턴 네덜란드 총리가 대리모를 통해 내년 첫 아이를 얻게 될 전망이다. 예턴 총리는 역대 최연소이자 최초의 성소수자 총리로 올해 2월 취임했다.19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예턴 총리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주 특별한 누군가가 우리에게 오고 있다”며 “2027년에 만나자, 우리 아가”라고 올렸다. 이와 함께 연인과 서로를 바라보며 태아 초음파 사진을 들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난자 기증자와 대리모, 두 분의 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엔 그 어떤 말로도 부족하다”며 “여러분이 없었다면 이 모든 것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했다. 예턴 총리는 2022년부터 니콜라스 키넌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하키 선수와 교제 중이다. 두 사람은 당초 올해 여름 결혼할 예정이었으나 예턴 총리가 올해 초 총리직에 오른 직후 결혼식을 연기했다. 네덜란드는 2001년 세계 최초로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나라다. 예턴 총리의 소속 정당인 D66은 “대리모와 난자 기증자는 예턴 총리 커플의 네덜란드인 지인”이라며 “금전적 이익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부부를 돕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덜란드는 상업적 대리모 출산은 허용되지 않는다. D66은 또 “예턴 총리는 아이가 태어난 뒤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며칠간 휴가를 낼 예정”이라면서도 “장기간의 육아휴직을 사용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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