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 기각” 머라이어 캐리, 친오빠가 건 265억 명예훼손 소송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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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기각” 머라이어 캐리, 친오빠가 건 265억 명예훼손 소송 이겼다

머라이어 캐리. 사진|머라이어 캐리 SNS

머라이어 캐리. 사진|머라이어 캐리 SNS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가 자신의 회고록 내용을 문제 삼은 친오빠와의 수백억원대 명예훼손 소송에서 승소했다.

20일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주 법원은 머라이어 캐리의 친오빠 모건 캐리가 동생을 상대로 제기한 2000만 달러(약 265억원) 규모의 명예훼손 소송을 기각했다.

이번 소송은 머라이어 캐리가 2020년 출간한 회고록 ‘머라이어 캐리의 의미(The Meaning of Mariah Carey)’에서 시작됐다.

모건은 회고록에서 자신이 폭력적인 인물로 묘사되고 코카인 밀매와 관련된 내용이 언급되면서 명예를 훼손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2021년 머라이어 캐리를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그러나 법원은 모건 측이 머라이어 캐리의 ‘실제적 악의(actual malice)’를 입증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머라이어 캐리가 문제가 된 내용이 허위라는 사실을 알면서 작성했거나 진실 여부를 무시했다는 점을 뒷받침할 증거가 부족하다고 본 것이다.

재판부는 모건이 머라이어 캐리가 자신에게 악의를 품고 있었다고 주장하는 것만으로는 명예훼손 책임을 인정하기 위한 요건을 충족할 수 없다는 취지로 판단했다.

판결 직후 머라이어 캐리 측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법률대리인은 법원이 회고록에서 다룬 내용의 공익적 중요성을 인정하고 소송을 전면 기각한 데 대해 머라이어 캐리가 매우 기뻐하고 있다고 전했다.

법정 다툼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모건 측은 이번 판결에 반발하며 즉각 항소 의사를 밝혔다. 모건 측 법률대리인은 이번 결정이 앞선 재판부 판단들과 일치하지 않는다며 이의를 제기하고 상급심에서 다시 다투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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