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 팍팍해진 농민들…트럼프 방문에 더 등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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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정치 "주머니 팍팍해진 농민들…트럼프 방문에 더 등돌려" 인터뷰 / 미들우드 위치토주립대 교수"격전지 캔자스, 문제는 경제" 다음달 3일 열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격전지로 떠오른 캔자스주 상원의원 선거는 결국 경제 문제가 성패를 가를 것이라는 현지 전문가 진단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알렉산드라 미들우드 위치토주립대 정치학과 교수는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캔자스주 유권자의 절반가량이 이번 선거 최우선 이슈로 '경제'를 꼽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4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6%포인트 차이로 승리했던 캔자스주에서 국정 지지율이 40% 수준까지 떨어진 것은 유권자들이 약속을 이행하지 못한 데 책임을 묻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캔자스주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농가는 농기계와 농산물 수송에 쓰이는 경유 가격 급등으로 직접 타격을 입었다. 여기에 미국 국제개발처(USAID) 예산 삭감 등으로 농산물 수출까지 차단되는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일반 주민도 유가·물가 상승으로 가계 부담을 호소하기는 마찬가지다. 미들우드 교수는 "캔자스주 유권자들은 트럼프 행정부에 맞서 싸우려 하지 않는 듯한 공화당 의원들에 대해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국 순회' 연설과 관련해 미들우드 교수는 "로저 마셜(공화당 상원의원 후보) 캠프는 (효과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들우드 교수는 "캔자스주 내 공화당 유권자의 23%와 무당층 유권자의 62%가 트럼프 대통령의 대통령직 수행에 불만을 품고 있다"며 "후보로서 이런 상황에 처해 있다면 어느 쪽이 더 유리한지 고민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은 일부 유권자의 결집을 분명히 불러일으킬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불만을 품고 있는 유권자들의 외면을 야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미들우드 교수는 캔자스주 선거의 열쇠는 '무당층' 유권자들에게 있다며 "내 생각에는 마셜 후보에게 도움이 되기보다 오히려 해가 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내다봤다. 민주당 소속으로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나선 애덤 해밀턴 후보는 자신을 '독자 노선의 민주당 당원'으로 규정하고 있다. 미들우드 교수는 "해밀턴은 주민들이 워싱턴 정가에 바라는 것이 '정당이 아닌 주민 전체를 대변하는 정치인'이라는 점을 파악하고 있다"며 "이는 민주당 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했던 로라 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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