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가을 단풍에 취해 걷다보니 “여기가 어디죠?”…늦은 하산, 조난신고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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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지역 [단독] 가을 단풍에 취해 걷다보니 “여기가 어디죠?”…늦은 하산, 조난신고 급증 가을 산행 ‘늦은 하산’ 주의보가을철 산악사고 42%가 조난오후 4~7시 해질 무렵에 몰려관악산 조난, 북한산의 1.4배입산 마감시간 제한 없는 탓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챗GPT] # 최근 경기도 남한산을 찾은 장 모씨(51)는 큰 낭패를 겪었다. 장씨는 “늦은 오후 산책 삼아 올랐는데 내려오는 길에 해가 졌다”며 “비까지 내려 캄캄한 숲에서 길을 잃었다가 119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귀가했다”고 말했다.단풍철을 맞아 가을 산행객이 몰리는 가운데 산속에서 길을 잃는 조난 사고 비중이 커지고 있다. 특히 해 질 무렵 조난이 집중되면서 입산 통제 기준을 새롭게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19일 매일경제가 2021~2025년 소방에 접수된 산악사고 구조 신고 4만3642건을 전수 분석한 결과, 가을철(9~11월) 신고 중 ‘조난·수색’ 비중은 최근 2년 새 크게 높아졌다.2021년 32.3%(1005건)에서 2023년 29.5%(806건)까지 줄었다가 2024년 35.1%(892건), 지난해 42.2%(1203건)로 치솟았다. 특히 가을이 깊어질수록 해 질 무렵 이후 조난 신고가 몰렸다. 최근 5년간 가을 조난·수색 신고의 57.8%가 오후 4시 이후 접수됐다. 월별로는 9월 53.3%, 10월 59.5%, 11월 62.3%로 비중이 높아졌다. 신고가 가장 몰리는 시간대도 9월 오후 7시(274건), 10월 오후 6시(412건), 11월 오후 5시(237건)로 앞당겨졌다.실족·추락 등 사고부상은 오후 4시 이후 신고 비중이 19.8%에 그쳤다. 최근 5년간 가을 산악 사고 신고는 사고부상(5681건)이 조난·수색(4791건)보다 많았지만, 오후 4시 이후에는 조난·수색(2771건)이 사고부상(1125건)의 2.5배에 달했다. 늦은 하산이 조난 위험을 키우는 셈이다. 산별로도 차이가 뚜렷했다. 최근 5년간 가을 조난·수색 신고를 읍·면·동별로 분석한 결과, 관악산을 끼고 있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이 104건으로 가장 많았다. 관악산을 끼고 있는 서울·과천·안양 10개 동의 가을 산악 사고 중 조난 비중은 39.6%(232건)로, 국립공원인 북한산 일대 서울·고양 10개 동(27.4%, 183건)을 크게 웃돌았다.이런 차이의 요인으로는 산마다 제각각인 입산 통제 기준이 꼽힌다. 자연공원법에 따르면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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