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정부, 지난달 美-英佛 호르무즈 연합체에 연락장교 각각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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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안보] 현지 상황정보 국내와 공유 임무 ‘호르무즈 기여 단계적 확대’ 해석 정부 ‘전쟁 개입 파병’엔 선긋기 이란 반다르아바스 인근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업용 선박들이 정박해 있는 가운데 모터보트 한 척이 지나가고 있다. 2026.10.6 [AP/뉴시스] 정부가 지난달 미국 주도 호르무즈 연합체와 영국·프랑스 주도 연합체에 각각 연락장교를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항행의 자유를 위한 국제사회 노력에 동참하겠다고 밝혀 온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기여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23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미국 주도 ‘해양자유연합(MFC)’과 영국·프랑스 주도 ‘다국적 임무단’에 연락장교를 각각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인원들은 현지 상황 정보를 국내와 공유하기 위한 임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 소식통은 “연락장교 파견은 호르무즈 기여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했다. 앞서 5월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 안규백 당시 국방부 장관은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전쟁부) 장관에게 지지 표명, 인력 파견, 정보 공유, 군 자산 지원 등 4단계 기여 방안을 언급했다. 이에 따르면 정보 공유 다음 단계인 군 자산 지원만 남게 되는 셈이다. 다만 국방부는 관련 질의에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항행의 자유 회복을 위한 국제사회 논의에 초기부터 적극 참여해왔다”면서 “개인 파견은 관련 규정에 따라 파견 필요성 등을 검토해 추진되고 있다. 다만 세부 사항에 대해선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청해부대의 작전 반경을 호르무즈 해협 인근인 오만만까지로 확대하고 해상초계기 등 전력을 보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국회에서 의결된 파병 동의안에는 청해부대 작전 범위가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 일대’로 명시돼 있다. 다만 ‘유사시 우리 국민 보호 활동 시에는 지시되는 해역 포함’이라는 문구도 있어 작전 반경을 넓히는 것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같은 기류는 향후 해협 안정이 이뤄졌을 때를 대비해 정부가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일전에 ‘파병 프레임’으로 논란이 된 만큼 군사적 기여는 파병이 아닌, 최소한이고 제한적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게 정부 내 기류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기자회견 당시 “전쟁 개입 파병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청해부대의 역할을 강화하는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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