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보 부족해도 상권 받쳐주면 더 많은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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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 모형 시범운영 은행 7곳→16곳 확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금융위원회 모습. 2025.9.8 뉴스1 담보나 금융거래 이력이 다소 부족한 소상공인이라도 매출이 높고, 든든한 상권이 받쳐준다면 대출을 더 많이 받을 수 있게 된다. 비금융정보로 소상공인의 성장성을 평가하는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모형(SCB)을 활용하는 은행들이 대폭 늘어나는 덕분이다. 금융위원회는 27일 ‘포용금융 전략 추진단’ 신용인프라 분과회의 및 신용평가체계 태스크포스(TF)를 열고 SCB의 은행권 도입을 위한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SCB는 매출이나 업종, 상권 등 비금융정보를 활용해 업종별 소상공인의 미래 성장성을 평가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모형이다. 담보나 과거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하더라도 미래 성장성이 있다면 기존보다 높은 신용등급을 받을 수 있게 된다. SCB를 시범 운영하는 은행이 기존 7곳에서 16곳으로 늘어난다. 총 2조2000억 원 규모의 사업자 대출에도 SCB가 적용된다. SCB 시범 운용은 다음 달부터 은행별 준비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올 10월 출시 목표로 준비 중인 개인사업자 전용 사잇돌대출에도 SCB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성장성 있는 중신용 개인사업자에게는 금리 우대 혜택을 주는 방안도 찾고 있다. 내년부터는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심사·평가에도 SCB를 확대한다. 지역신용보증재단은 기존의 재무·신용도 중심 평가 외에 상권 정보 등을 담은 심사·평가체계 개편을 준비 중이다. 금융위는 금융권이 소상공인 대출 심사에 SCB를 적극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과 가이드라인을 다음 달 중 정비할 계획이다. 특히 대출 심사에서 SCB 등급을 활용하는 과정, SCB 등급을 합리적으로 활용해 처리한 경우 면책해 주는 조항 등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다음 달 중 마련해 배포할 방침이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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