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벤치’ 김혜성, ‘OPS 0.585 36세 노장’에게도 밀렸다

1 day ago 3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출전 기회가 상당히 줄어든 김혜성(26, LA 다저스)이 OPS 0.585를 기록 중인 36세 선수에게도 밀려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LA 다저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다저스는 좌익수 마이클 콘포토 자리에 앤디 파헤스를 배치했다. 또 파헤스의 자리인 중견수에는 2루수 토미 에드먼이 들어섰다.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상대 선발투수가 왼손이라는 이유만으로 김혜성을 외면했다. 2루수로는 36세 노장 미겔 로하스가 나섰다.

결과는 2타수 무안타. 이후 LA 다저스는 로하스의 대타로 맥스 먼시를 내세웠으나, 역시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또 팀은 4-7로 패했다.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성은 최근 에드먼의 복귀 후에도 마이너리그로 떨어지지 않으며 메이저리그 생존에 성공했다. 하지만 최근 출전 기회가 줄어들고 있다.

에드먼이 복귀한 뒤 LA 다저스가 치른 11경기 중 5경기에만 나선 것. 또 선발 출전은 단 세 차례. 나머지는 대타 혹은 대수비다.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김혜성은 최근 2경기에 백업으로도 나서지 못했다. LA 다저스는 이날 먼시를 대타로 내세운 뒤,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3루에서 2루로 이동했다.

김혜성은 이날까지 시즌 19경기에서 타율 0.366와 1홈런 5타점 10득점 15안타, 출루율 0.395 OPS 0.895 등을 기록했다.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에드먼 복귀 후에는 6경기에서 타율 0.100 출루율 0.100 OPS 0.200 등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것이 최근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다.

김혜성이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회가 왔을 때 완벽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 단 그 적은 기회마저 사라지고 있는 상황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