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이란의 중동 내 CIA 시설 공격 지원했나…美 정보당국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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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걸프 지역의 미국 중앙정보국(CIA) 관련 시설을 드론으로 정밀 타격하는 과정에서 러시아의 도움을 받았을 가능성을 미국 정보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22일(현지시간) 미 정보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 4명을 인용해 “이란의 드론 공격이 러시아의 목표정보나 개량 드론 기술 제공에 따른 것인지를 미 정보당국 분석가들이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사진은 이란군이 공개한 것으로, 2022년 8월24일(현지시간) 이란에서 열린 군사훈련을 앞두고 드론들이 발사 준비를 하는 모습. 기사 본문과 사진은 직접 관련이 없음. 2026.07.23 이란=AP 뉴시스 올 3월 이란이 중동 내 미국 중앙정보국(CIA) 시설을 드론으로 공격한 것과 관련해 미국 정보당국이 러시아의 개입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23일 보도했다. 러시아가 이란을 지원했다는 사실로 확인된다면 이번 이란 전쟁이 미국과 이란의 대립을 넘어 미국과 러시아의 전쟁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대표적 반(反)미 국가인 두 나라는 올 2월 28일 이란 전쟁 발발 전부터 협력해 왔고 이번 전쟁을 거치면서 협력 강도가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올 3월 최소 2곳의 중동 내 CIA 시설이 공격받았다.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주사우디 미국대사관에 있는 CIA의 사우디 지부, 이라크 동부의 CIA 시설 등이 공격을 받았다. 당시 미국과 사우디 당국은 당시 미국대사관의 피격 사실만 확인했을 뿐, CIA 시설이 표적이었다는 점은 공개하지 않았다.미국 정보당국은 러시아가 이란에 드론 공습에 관한 표적 데이터를 제공했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위성 기술이 발달한 러시아를 제외하면 CIA 시설처럼 민감한 목표의 위치 정보를 확보할 수 있는 국가가 거의 없는 탓이다.CIA는 해외 주재 미 대사관 내부에 지부를 두고 있다. 비밀 거점, 안전가옥, 물류기지, 감시 및 정보작전 시설은 이와 별도로 두고 있다. 각 시설의 위치는 모두 극비 정보다. 앞서 17일 이란이 중동의 대표적인 친(親)미 국가인 요르단의 무와파크살티 공군기지의 병사 숙소를 타격해 최소 3명의 미군이 숨진 것 또한 러시아가 이란 측에 정확한 표적 데이터를 넘겼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또한 위성항법 체계 ‘코메타-M’의 기술을 이란에 넘겨 이란이 자체 개발한 ‘샤헤드-136’ 드론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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