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지난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 2차전 무기력한 모습으로 고개를 숙인 오타니 쇼헤이(32, LA 다저스)가 결국 리드오프 자리에서 내려왔다.
LA 다저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NLDS 3차전을 가진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3차전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오타니의 이름이 테이블 세터에 보이지 않는 것.
LA 다저스는 이날 테이블 세터에 애틀랜타 선발투수 크리스 세일에 강한 유격수 무키 베츠와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을 배치했다.
이어 중심 타선에는 좌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포수 윌 스미스-지명타자 오타니가 배치됐다. 5번, 오타니는 지난 2021년 이래 가장 낮은 타순.
오타니는 지난 2020년 9월 2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대타를 제외하고는 단 한 차례도 4번 밑으로 배치된 바 없다. 이는 포스트시즌 포함 기록이다.
또 하위 타선에는 2루수 미겔 로하스-중견수 앤디 파헤스-우익수 카일 터커-3루수 키케 에르난데스. 선발투수는 오른손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
오타니는 지난 NLDS 1, 2차전에서 8타수 2안타 2삼진에 그쳤다. 안타는 모두 단타. 또 볼에 배트를 내는 비율이 매우 높아졌다.
로버츠 감독이 오타니를 5번 타자로 내린 결정적 이유는 애틀랜타 선발투수가 세일이기 때문. 오타니는 세일을 상대로 통산 15타수 3안타와 삼진 5개를 기록했다.
이에 로버츠 감독은 세일에게 강한 베츠와 프리먼을 전진 배치하는 대신 오타니를 5번으로 내렸다. 단 오타니 선발 제외라는 강수를 두지는 못했다.
LA 다저스는 2연속 오프너 작전을 쓴 애틀랜타와 홈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만약 이날 패할 경우, 시리즈 분위기가 애틀랜타로 넘어가게 된다.
이에 LA 다저스는 반드시 이날 승리가 필요한 상황. 베츠-프리먼의 테이블 세터와 오른손 에이스 야마모토가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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