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오타니? 어떡하니로 불러주세요”…잊고 있던 세이브왕, 1군 복귀 위해 마운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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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하재훈이 1군 복귀를 위해 다시 한 번 마운드에 오른다. 사진제공|울산 웨일즈[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하재훈(36·울산 웨일즈)이 1군 복귀를 위해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하재훈은 퓨처스(2군)리그서 담금질에 하던 올 시즌 막바지 마운드에 섰다. 6년 만에 투수로 공식 경기에 등판해 2경기를 승패 없이 2이닝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마이너리그(MiLB)와 일본프로야구(NPB) 등을 거쳤던 하재훈은 2019 KBO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6순위로 SK 와이번스(현 SSG)에 지명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입단 첫해부터 1군 61경기에 등판해 5승3패3홀드36세이브, 평균자책점(ERA) 1.98의 위력적인 투구로 세이브왕에 올랐다. 탄탄대로가 예상됐으나 2020시즌부터 오른쪽 어깨 극심한 통증을 느꼈다. 2021시즌까지 2년간 33경기서 2승1패2홀드4세이브, ERA 5.52로 주춤했다. 부상으로 공을 던질 수 없게 되자 야수로 전향해 프로 생활을 이어갔다.울산 하재훈이 1군 복귀를 위해 다시 한 번 마운드에 오른다. 사진제공|울산 웨일즈하재훈은 방망이를 잡은 2022시즌부터 5년간 1군서 26홈런, 장타율 0.430을 기록했다. 일발장타를 뽐냈지만 많은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거포 김재환(38)이 자유계약선수로 영입돼 활용도가 더 낮아졌다. 6월 30일에는 SSG서 웨이버 공시돼 1군 경력을 잠시 멈추게 됐다.하재훈은 “몸 상태가 나쁘지 않다. 천천히 투구 페이스를 끌어 올리고 있다. 폴 리그(KBO Fall League)서 본격적으로 던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고 싶은 걸 다 하고 있다. 오랜기간 던지지 않았기 때문에 어깨가 많이 회복됐다. 이도류와 오타니 쇼헤이(32·LA 다저스)라는 별명보다는 어떡하니가 맞는 표현”이라고 덧붙였다.유니폼을 벗기 전까지 다시 1군 무대에 진입하려 한다. 그는 “가장 이상적인 그림은 1군 복귀”라며 “이전에는 성적에 따라 전전긍긍했지만 지금은 마음 편하게 야구한다. 다시 한번 기회가 온다면 후회 없이 뛰고 싶다. 더 잘할 수 있다”고 말했다.시즌이 끝났지만 하재훈은 투수로 나서기 위해 누구보다 바쁜 겨울을 보내야 한다. 준비는 끝났다. 그는 “1군을 떠났지만 여전히 야구할 수 있다는 일에 감사하다”며 “후배들도 좋은 성적을 내려고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한다. 그 모습에 열심히 하려는 의지가 샘솟는다”고 각오를 다졌다.울산 하재훈(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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