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팬들에게 속상한 소식이 전해졌다.
플로리안 비르츠는 2025년 여름을 뜨겁게 할 선수 중 한 명이다. 독일, 아니 전 세계가 주목하는 이 공격수는 그동안 빅 클럽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그러나 현재로선 비르츠가 독일을 떠날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등 여러 빅 클럽의 관심을 받았으나 이적을 결심하더라도 독일 내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 매체 ‘FCB 인사이드’는 “‘TBR 풋볼’에 의하면 바이에른 뮌헨과 리버풀의 비르츠 영입 경쟁은 더 이상 현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 내부는 이미 비르츠 영입에 대한 기대를 끝낸 상황이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의 마이클 에드워즈는 최근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 스포츠 그룹을 방문하는 등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초대형 이적’을 위한 무브로 본 것. 그러나 ‘TBR 풋볼’은 안필드 내부에선 비르츠 영입에 대한 가능성에 회의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레이엄 베일리는 “리버풀은 비르츠가 레버쿠젠에 잔류하거나 뮌헨으로 이적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물론 비르츠가 프리미어리그 이적을 결심할 경우 리버풀 역시 움직일 수 있다. 그러나 리버풀은 비르츠 영입을 위한 압박을 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뮌헨은 상황이 다르다. 그들은 비르츠 영입에 진심인 상황. 베일리는 “뮌헨은 지금의 상황을 차분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그들은 비르츠가 자신들의 선수가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수개월째 협상이 진행 중이며 이미 합의를 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알과 맨시티 역시 비르츠 영입 경쟁에서 철수한 듯한 모습이다. ‘FCB 인사이드’는 “레알과 맨시티 모두 비르츠 영입 경쟁에 있어 한 발 물러선 듯하다. 두 구단은 비르츠 영입을 위한 현실적인 시기로 2026년을 보고 있거나 아예 경쟁에서 철수한 상태”라고 바라봤다.
비르츠는 쾰른 유스로 성장, 2020년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 그리고 2023-24시즌에는 49경기 출전, 18골 20도움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이끌었다. 2024-25시즌에는 45경기 출전, 16골 15도움을 기록한 비르츠다.
2003년생으로 22세에 불과한 비르츠. 그는 벌써 1000억이 넘어가는 거액의 몸값을 자랑하고 있다. 그리고 이제는 뮌헨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