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장마에 역대급 폭염까지…전력 수요 7월 기준 역대치 경신

7 hours ago 1

8일 오후 6시 전력수요 95.7GW 기록
이달 초 고기압 영향에 이른 폭염 지속
예비력 9.5GW…전력 수급 안정적 유지

태풍 종다리의 영향으로 지난 19일 경신된 역대 최대 전력수요(95.6GW)가 하루 만에 재경신될 전망이다. 연일 전력 피크 기록이 바뀌는 배경에는 폭염·열대야가 지속 중인 가운데 태풍까지 북상하며 전력 사용량이 치솟은게 자리한다. 20일 오전 서울시내 한 건물에 에어콘 실외기가 작동하고 있다. 2024.08.20. [서울=뉴시스]

태풍 종다리의 영향으로 지난 19일 경신된 역대 최대 전력수요(95.6GW)가 하루 만에 재경신될 전망이다. 연일 전력 피크 기록이 바뀌는 배경에는 폭염·열대야가 지속 중인 가운데 태풍까지 북상하며 전력 사용량이 치솟은게 자리한다. 20일 오전 서울시내 한 건물에 에어콘 실외기가 작동하고 있다. 2024.08.20. [서울=뉴시스]
예년에 비해 짧아진 장마 이후 폭염·열대야가 지속하면서 7월 기준 역대 전력수요가 경신됐다.

전력거래소는 8일 오후 6시 전력수요가 95.7GW(기가와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달 초부터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의 영향으로 이른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제4호 태풍 ‘다나스’가 고온다습한 공기를 한반도로 유입시키고, 북동기류에 의한 푄(Foehn) 현상까지 더해지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냉방수요가 급증한 것이다.

전력수요 증가에도 이날 오후 6시 기준 공급능력은 105.2GW, 예비력은 9.5GW로 전력수급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김홍근 전력거래소 이사장 직무대행은 “정부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올 여름철 국민들이 전력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긴장감을 가지고 전력수급을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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