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구조재편·수요회복 훈풍에도…석화·이차전지 위험 ‘현재진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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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NICE신용평가 크레딧 세미나 석유화학·이차전지 세션“석화 에틸렌 감축에도 다운스트림 수출 의존도 높아”“이차전지 LFP 중심 이동에 하이니켈 주력 韓기업 수익성 제한” 등록 2026-09-16 오후 4:42:02 수정 2026-09-16 오후 4:42:02 가 가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최근 석유화학 산업의 구조재편과 이차전지 시장의 수요 회복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업들의 신용도 하방 압력은 여전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근본적인 사업 구조 고도화 없이는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을 이끌어내기 어렵다는 관측이다.이영규 NICE신용평가 기업평가본부 수석연구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크레딧 세미나에서 '2차전지: 산업의 턴어라운드 기대와 잠재된 부담요인'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건엄 기자)김서연 NICE신용평가(나신평) 기업평가본부 수석연구원은 1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크레딧 세미나에서 기업 1세션 발표에 나와 ‘석유화학: 공급충격과 산업구조 재편이 야기한 하방압력 변화’를 주제로 이같이 밝혔다.김 수석연구원은 상반기 석유화학사들의 실적 반등이 일시적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국내 에틸렌 생산능력은 1300만톤 수준인 반면 내수 수요는 820만톤에 불과하다. 초과 물량을 저가로 수출해야 하는 산업 구조 자체가 수익성을 크게 제약하고 있다.김 수석연구원은 “구조재편으로 에틸렌 직접 수출 부담은 줄일 수 있다”면서도 “다운스트림 제품 수출이 에틸렌 수요를 상당 부분 지탱하는 구조는 그대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현재 진행 중인 에틸렌 감축 규모는 총 249만톤으로 기존 생산능력의 20%에 해당한다. 김 수석연구원은 구조재편을 모두 반영해 생산능력이 1000만톤 아래로 내려가더라도 수출 의존도는 40%를 초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다운스트림 수출 채산성이 낮아져 물량이 크게 줄면 결국 구조재편 전과 비슷한 공급 과잉 부담이 재차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재무적 부담 역시 여전하다. 롯데케미칼은 대산, 여수 사업을 분할해 연결 차입 부담을 덜어낼 수 있다. 다만 대산 이관 차입금에 대한 자금 보충 약정이 남아있어 실질적인 익스포저는 9조원 수준으로 유지된다.김 수석연구원은 “구조재편에 따른 재무제표상 개선 효과는 분명하지만 통합법인 자립이 지연될 경우 추가적인 지원 부담이 기존 주주사에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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