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도시재생 신화’ 영주…이젠 창업 메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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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10년, 공공 주도 모델 지속가능성 과제민간투자와 청년창업 기업 실험 본격화 하는 영주 등록 2026-09-16 오전 2:59:07 수정 2026-09-16 오전 2:59:07 가 가 이 기사는 2026년09월15일 20시58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영주=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경상북도 영주시 중심가에서도 차로 한참을 달려야 닿는 이산면. 한적한 마을길을 따라 들어가자 넓은 부지에 자리한 폐교가 눈에 들어온다. 한때 학생들로 북적였을 운동장에는 공연장이 들어서 있고, 교실이었던 공간에서는 청년들이 삼삼오오 모여 그림을 그리거나 연극 준비, 노래와 춤 연습에 한창이다. 건물 한켠에서는 동네에서 유일한 카페가 개장을 앞두고 있다. 이 곳은 약 40년간 경북 영주와 봉화 지역의 건설산업을 지탱해온 지역기업 고려레미콘 등이 후원해 만들어진 '소백산예술촌'이다. 지역 청년 유출을 막고 외지 청년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마련한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지역 활성화 실험을 한차례 거쳤다. 한때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의 도시재생 벤치마킹 대상으로 꼽혔던 영주가 이제는 다음 단계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자체가 공간을 만들고 인프라를 정비하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민간자본과 창업가가 지역에 들어와 돈이 돌고 사업이 만들어지는 지역 벤처생태계를 조성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영주에는 소백산예술촌을 운영하는 조국원 클라우드컬처스 대표처럼 현지 출신인 청년들이 세운 스타트업이 여럿 있다. 마을기업 '남산선비마을', 공연·예술단체 '세로토닌예술단', 글로벌 과실전문 농업회사 '디에스푸즈' 등이 대표적이다. 영주 출신인 가족을 둔 웰니스 기업 '사유의 정원'도 있다.소백산예술촌 건물 1층 작업실에서 고등학생 인턴이 목재 굿즈를 제작하느라 분주하다. (사진=박소영 기자)도시재생사업 중심으로 인프라 정비 이재명 정부가 지역 활성화 정책을 적극 펼치면서 올해부터 지역성장펀드가 본격 가동되고 있다. 영주가 포함된 대구·경북권에는 모태펀드가 750억원을 출자해 최소 1250억원 규모 모펀드가 조성될 예정이다. 지역기업에 투자하는 자펀드와 프로젝트펀드 등을 만들어 지역 내부에서 자본이 순환되는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영주는 2014년부터 도시재생선도사업을 펼쳤다. 철도 이용객 감소와 지역경제 쇠퇴로 인구가 줄어들자 노령인구만 남은 구도심을 정비했다. 주거환경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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