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라이어 캐리 제쳤다…엘라 랭글리, 빌보드 핫100 최장기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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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컨트리 가수 엘라 랭글리. AP뉴시스 미국 컨트리 가수 엘라 랭글리가 머라이어 캐리를 제치고 미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정상을 지킨 가수가 됐다.빌보드가 22일(현지 시간) 발표한 26일 자 ‘핫 100’에 따르면 랭글리의 ‘추진 텍사스(Choosin’ Texas)’는 지난주에 이어 1위를 지키며 비연속 통산 23주 정상에 올랐다. 1958년 ‘핫 100’ 출범 이후 최장 기록이다. 지난해 10월 발표된 이 곡은 올해 빌보드가 선정한 ‘여름의 노래’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종전 최장 기록은 머라이어 캐리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가 세운 22주였다. 1994년 발매된 이 곡은 25년 만인 2019년 처음 ‘핫 100’ 정상에 오른 뒤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역주행하며 올 1월 통산 22주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이 노래가 크리스마스마다 차트 정상권에 재진입해 온 만큼 올겨울 다시 1위에 오르면 랭글리와의 기록 경쟁이 이어질 수 있다. 엘라 랭글리.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추진 텍사스’는 테네시 출신 여성이 연인의 고향인 텍사스에 갔다가 그 지역 출신 여성에게 연인을 빼앗긴 심정을 드러낸 컨트리 발라드다. 테네시에 걸친 산맥 스모키마운틴과 테네시 대표 위스키 잭다니엘스, 텍사스 컨트리 춤인 투스텝 등 두 지역의 소재를 곳곳에 배치해 두 지역의 경쟁 관계를 러브스토리로 풀어냈다.뉴욕타임스(NYT)는 이달 초 “‘추진 텍사스’가 텍사스 오스틴에서 ‘국가(anthem)’처럼 불리고 있다”며 컨트리 음악 산업의 중심지인 테네시 내슈빌과 수많은 스타와 문화적 상징을 배출한 텍사스 사이의 우호적 경쟁 관계를 조명하기도 했다.1999년 미국 앨라배마에서 태어난 랭글리는 2024년 첫 정규 앨범 ‘헝오버(hungover)’를 발표했다. 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진 못했지만, ‘추진 텍사스’의 장기 흥행을 계기로 미국 대중음악 전반을 아우르는 스타로 도약했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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