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퇴 후 체인점 2곳 운영… 철저한 시장 분석 덕분”[은퇴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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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걱정 직장인 필독 레시피] 프랜차이즈 점주로 새 인생 김노진 씨 대기업 부장 때부터 노후 설계 고민 매장 4년 시험 운영 뒤 자신감 얻어… 코로나19 정점에 역발상 명퇴 결정 신규보다‘매출 안정’기존 매장 인수 초기투자비용 3억~4억 원,적절 판단… 두 번째 점포는 임대료 싼 2층으로 두 곳 월 수익 1600만∼1800만 원 김노진 씨가 맘스터치 서울대입구점에서 홀 서빙하며 활짝 웃고 있다. LG생활건강 부장시절부터 ‘제2의 인생’으로 창업을 준비한 그는 2021년 명예퇴직한 뒤 프랜차이즈 체인점 2개를 운영하며 경제적·시간적으로 여유로운 삶을 만들어 가고 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LG생활건강에서 부장으로 일하며 안정적인 삶을 지내던 김노진 씨(56)가 명예퇴직을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한 것은 40대 중반을 넘으면서부터였다. 대기업 특성상 일반 직장보다 은퇴 시기가 빠르다는 현실을 직시했고 ‘어차피 5∼7년 뒤에는 회사를 나가야 할 텐데, 더 나이 들기 전에 움직여야 열정과 체력을 바탕으로 제2의 인생을 대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100세 시대가 도래하는 현실에서 직장 생활만 하다 끝내면 그 이후 30년가량 긴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막막하기도 했다. ‘제2의 직업’을 창업으로 생각하고 미리 준비한 이유다.● 우연히 찾아온 예행연습 기회“사실 자격증을 따서 새 삶을 도전하는 방법도 생각했습니다. 가장 쉬운 것이 부동산중개사 자격증이었죠. 하지만 그것을 따서 ‘내가 경쟁력이 있을까’하는 고민도 생겼죠. 그래서 자격증보다는 개인 사업을 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하게 됐습니다. 그즈음 지인이 ‘경기 김포시에 급하게 롯데리아 매장이 나왔는데 해 보겠느냐’고 제안을 해 왔어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2017년이었다. 김 씨는 회사를 다니고 있었기에 매장은 아내 석정화 씨(49)에게 맡겼다. 아내가 운영 전면에 나서고 김 씨가 뒤에서 도와 주는 식이었다. 김 씨는 주말마다 매장을 방문해 전반적인 운영 구조를 익히고 사업성 분석도 했다. 이 매장은 김 씨 부부가 운영한 뒤 인수 당시보다 매출이 약 100% 성장했다. 특히 LG생활건강에서 해 오던 업무가 단기간 성장에 큰 도움이 됐다. 그는 1990년대 말 LG화학에 입사한 뒤 LG생활건강으로 옮겨 선물세트를 기획해 판매하는 마케팅 부서에서 오래 일했다.“마케팅 부서에서 오래 근무하다 보니 사업 설계와 기획 같은 큰 그림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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