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업무, AI로 통한다…연구실·공장 넘어 인사평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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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 승부 건 기업들]이재용, 일하는 방식·조직DNA 혁신 주문에,삼성, 임원 평가에도 AI 업무혁신 성과 반영현대차·기아 충돌자료 탐색·검토시간 90%↓직원 주도 AI 확산…로봇·자율공장도 추진중 등록 2026-09-22 오전 4:00:11 수정 2026-09-22 오전 4:00:11 가 가 지난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6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AI 자율공장을 소개하는 ‘인텔리전트 인프라’ 전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하는 방식과 조직 DNA를 송두리째 바꿔야 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제시한 업무 혁신의 방향이다. 그 중심에는 인공지능(AI)이 있다. 이 회장은 “연구개발(R&D)부터 생산·마케팅·지원 등 모든 업무 밸류체인에 AI를 접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D부터 제품을 만들고 판매하는 과정까지 AI를 활용해 기업의 체질을 바꾸라는 주문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평가와 교육 체계에 반영하고 있다. 올해 임원 성과평가에서 ‘AX 역량 제고’ 배점을 기존 2~5점에서 20점으로 높이기로 했다. AI로 반복 업무를 줄이고 업무 절차를 재설계한 성과를 인사와 성과급에 반영할 방침이다. 지난 6월에는 전 관계사 사장단을 대상으로 AI 집중교육을 진행했다. 경영진부터 AI를 직접 다루고 현장에 적용할 방법을 찾도록 한 것이다. 산업계의 AI 전환(AX)이 본격화하고 있다. R&D와 생산·구매·판매에 이르는 업무 전반에 AI를 접목해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품질과 안전성을 높이는 변화다. 조선업의 숙련인력 부족과 배터리업계의 원가 경쟁 등 업종별 과제를 푸는 수단으로 AI가 자리 잡고 있다. 현장 경험과 데이터를 AI로 연결하는 능력이 새로운 경쟁력이 되고 있다. 축적한 데이터로 반복 업무를 줄이고, 개인과 부서의 성과를 조직 전체로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전북 익산 농기계 제조업체 위제스 직원이 관리 시스템으로 생산 공정을 제어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시간·비용 줄이고 품질 높이는 AI 변화는 구체적인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과거 충돌시험 사례를 찾고 분석자료를 검토하는 시간을 AI 도입으로 약 90% 줄였다. 연구원이 자료 탐색에 들이던 시간을 설계 개선에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카메라와 AI로 차대번호를 읽어 등록 정보와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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