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약품협회, 이재명 정부에 R&D투자 재설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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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6.04 17:39 수정2025.06.04 17:40

이정석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장

이정석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장

삼성바이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차바이오텍 등 국내 바이오의약품업계 대표 단체인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가 새 정부에 중장기적 관점의 국가 바이오산업 전략과 체계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재설계해달라고 촉구했다.

바이오의약품협회는 4일 제21대 이재명 대통령 취임 축하 성명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기술자립에 대한 시대적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제약·바이오산업은 국가 보건안보와 기술주권 확보의 전략적 기반으로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산업은 단기적 수출 성과를 넘어서, 진정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 생태계로 도약해야 할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 확보, 첨단기술과의 융합을 통한 신산업 창출, 그리고 예측 가능하고 혁신친화적인 규제 환경 조성이라는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의 일관성 있는 정책 지원과 산학연관이 하나 되는 협력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절실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중장기적 관점의 국가 바이오산업 전략과 체계적인 R&D 투자 재설계 △규제역량 강화를 통한 예측가능하고 선제적인 정책추진 환경 조성 △인공지능(AI)·디지털 기반의 규제 혁신과 인프라 고도화 △인재 양성과 글로벌 진출 기반 마련 등에 대한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아울러 협회는 "국민 건강 증진과 산업 경쟁력 제고라는 양대 사명을 성실히 수행하며, 대한민국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대한민국 바이오헬스 산업이 인류의 건강한 삶을 이끄는 새로운 전성기를 맞게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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